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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동네 친구 때문에 감정이 복잡해 집니다.

  • LV 7 바람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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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274
  • 2018.06.14 22:55

감정이 이상합니다.

동네 소꿉친구였고 같은 초등학교와 한 동네에서 15년을 같이 지낸 친구였습니다.

근 30년이 지난 작년 우연히 친형 때문에 총동문회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제가 졸업한 기수동문에도 가입을 했고 작년 가을부터 총동 체육행사와 올해 봄 야유회 까지 동참을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동네 소꿉친구가많이 힘드네요.제가 또 남들 하소연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라

맥주 몇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릴적에도 힘들게 지냈는데 지금도 힘들게 지내고 있네요.

근데 그냥 동호회나 다른 모임에서 만난 사람이면 그저 하소연만 들어주고 몇마디 조언만 해주면 될일인데

어릴적 친구를 만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어릴적 그 친구와 맨날 사이좋게 지낸건 아니죠.다들 그렇지만 놀다가 싸우고 싸우다가 놀고 

많이 괴롭힌것도 있었고 이런 기억이 떠오르다보니 감정이 이상해지는거 같습니다.

신랑때문에 힘들어 하고 시댁과 친정부모 아이들까지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처음엔 그저 안쓰러워보였는데 요즘은 제 감정을 컨트롤 하기가 쉽질 않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참 고민입니다.

올만에 만난 친구인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감정이 많이 복잡해지니 환장할 지경 입니다........ 

 

올만에 올리는 글인데 복잡한 마음이 누그러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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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까놓고말해
친구관계가 이성인가요 동성인가요??감정이 복잡해진다는게 어떤쪽으로인지 궁금하네요
LV 7 자도자도졸…
어떤 감정을 얘기하시는건가요 ?
LV 6 popo50
여러번 읽어보고 이해했네요.  본인은 남자분이고 친구가 여자분인데 이미 시집가셨네요.  잘 살라고 기원해줘야죠. 뭘 어쩌겠어요?
LV 7 바람과물
두서없이 적다보니 많이 빼먹었네요.포포님 말씀처럼 항상 친구에게 하는 말이 신랑이랑 그만 싸우고
결혼생활이 오래되서 권태기도 오겠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해 가면서 맞춰봐라 등 조언을 많이 합니다.
친정문제로 신랑과 자주 싸우는 모양이더군요. 문제는 이 친구가 말동무가 생겨서인지 조금씩 기대고 있네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조금 기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상당히 복잡하네요.
LV 5 아하그렇구…
불륜으로 한두번이야 몰라도 결혼을 생각하시나여?결혼할꺼 아님 큰 상관은 없지만 그것까라면 헤어지시길 권합니다~~
LV 7 바람과물
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겟지만 ㅎㅎ 전 갸를 여자로 보는게 아닙니다.ㅎㅎ 제가 친구에게 기댄다는게? 음 설명하기 힘든 부분인데
어릴적 친구라서 일까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렇질 않으니 연민?동정 이런 감정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혼자라 그런쪽으로 감정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친구와 나는 15년 가까지 지낸 사이 인지라 ㅎㅎ
그런 쪽으론 아닙니다.ㅎㅎㅎ
LV 5 양락이
남자와 여자가 친구라...저는 이해가 잘되질 안네요...
간만에 만나서 서로의 삶을 인정하는것, 들어주는것 정도가 서로를 위해 최선이 아닐까하는데...소꿉친구....오랜인연....여러가지 살이 붙네요...현실적으로 사시길 부탁드립니다.감정을 컨트롤 하기 쉽지않다면서요..님도 좀 오바하시는것같은데 남보다 님을위해 더 열심히 사시길 바래요 현재 님이 더잘살수있는 것에 더욱 열정을 쏟길 바래요 괸한오지랖은 세월만 갉아먹죠.., 상대방분도 힘들다고 간만에 만난친구가 편하다고 좀 오바하시는것 같네요...
LV 7 바람과물
양락이님 글 처럼 제가 오지랖이 참 넓습니다.ㅎㅎ 살아오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경계와 벽을 치면서 살아왔는데
옛친구 에겐 통하지 않네요.그냥 편하게 이야기 하다 이런 저런 어려운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니
저도 모르게 연민인지 동정인지 빠져 버린것 같네요. 조금씩 추스려 볼려고 하는데 그넘의 오지랖은 왜 이리도 넓은지 마음처럼 쉽게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한번에 빠져 나와야 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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