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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XP를 쓰는 국내 컴퓨터는 700만 대, 15%쯤 됩니다. 이게 13년 전에 나온 거여서 요즘 개발된 악성코드의 공격에 취약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윈도XP에 대한 기술 지원을 우리 시간으로 내일(9일) 새벽 2시에 중단합니다. 윈도XP를 계속 사용하면 해킹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대책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우선은 내 컴퓨터의 운영체제가 윈도XP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 '엠아이XP' 사이트에 접속하는 겁니다.
XP를 사용 중인 컴퓨터는 곧바로 '귀하는 현재 윈도XP를 사용 중'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이 경우 첫 번째 방법은 XP를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겁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홈페이지에서 최신 윈도 업그레이드를 클릭한 뒤, 업그레이드 도우미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이어 호환성 테스트와 프로그램 구입을 위한 결제를 거치면, 정품 인증키 숫자를 받아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컴퓨터의 프로세서가 1기가헤르츠 이하이거나, 램이 1기가 아래이면 업그레이드 자체가 안됩니다.
이런 경우는 아예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손정우/마이크로소프트 차장 : 윈도8이나 윈도8.1 같은 경우는 더욱 강력한 보안기능이 적용되어 있고 윈도XP가 탑재되었을 때의 PC보다는 조금 더 높은 사양의 PC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윈도XP를 계속 쓰려면 컴퓨터 내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XP 자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놓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사이트나 보안 프로그램 업체들이 배포하는 무료 보안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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