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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낭비' 우려 나온 싸이 흠뻑쇼, 위생 논란에 "방수 마스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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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7 22:55

회당 300톤가량의 물을 써 가뭄 속 물 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된 '싸이 흠뻑쇼'가 이번엔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물에 젖은 마스크가 세균 번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자, 방수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2'(이하 '흠뻑쇼') 예매처 인터파크는 17일 공지를 통해 "본 공연은 관객 한 분당 방수 마스크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라며 "모든 관객분들에게 관객당 방수 마스크 1개를 제공 드리지만, 이와 별개로 개인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개인 방역 수칙이다. 개인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흠뻑쇼' 관련 질문을 받고 젖은 마스크는 비위생적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고재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흠뻑쇼'가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질문에 고 대변인은 "현 방역 지침상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라고 전했다.

공연 주최 측의 '방수 마스크' 제공은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공식 언급되자 위생 논란에 대응한 것으로 읽힌다. 하지만 공연 중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이상 마스크는 젖을 수밖에 없기에, 방수 마스크가 완벽한 대안이 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싸이가 최근 예능 '라디오스타'에 나와 회당 식수 300톤 정도를 쓰고 경기장 수도와 살수차까지 동원한다고 밝히면서, '흠뻑쇼'가 유례 없는 가뭄 속 물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지난 10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흠뻑쇼' 일정을 올려 공연 개최를 공지했다. 7월 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7월 15~1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7월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7월 30일 강릉 종합운동장, 8월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8월 13~14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뭄이 심각해 물 부족 사태가 현실화한 상황에서도 공연을 개최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싸이 측은 지난 13일 일정을 추가했다. 공연 피날레를 오는 8월 27일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공지 사흘 만인 16일, 싸이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흠뻑쇼' 청주 공연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싸이는 "충청도 지역에서의 공연 개최를 위하여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애써주셨지만 최종적으로 공연 개최가 불발되어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충청도 지역에서의 흠뻑쇼를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께 아쉬운 말씀과 마음을 전하며 추후 더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여름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꼽히는 '흠뻑쇼'는 공연명에서 알 수 있듯 물을 마음껏 맞으며 공연을 즐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는 점, 물 낭비라는 비판에 직면한 후 처음 열리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다. 16일 저녁 8시에 티켓이 오픈됐고, 수많은 인원이 몰려 예매처 사이트 접속이 어려울 정도였다.   

 

'흠뻑쇼' 외에도 음악·예능·물놀이를 결합한 '워터밤 서울 2022'와 태국·일본·대만·중국에 이어 한국에 상륙한 'S20 코리아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등 물을 활용한 공연은 또 있다. 특히 'S20 코리아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100만 리터의 물과 함께 펼쳐지는 글로벌 톱 DJ들의 퍼포먼스"라며 "지상 최대의 워터 EDM 페스티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공연들도 티켓이 매진되거나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기록적인 가뭄 등 기후 위기 영향으로 물을 포함한 다양한 자원 사용에 대한 사회 전반의 민감도와 경각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흠뻑쇼'를 시작으로, '과도한 물을 쓰는 것이 현 상황에서 적절한가' 하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배우 이엘은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 발언해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17일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체 누적 강수량은 1020.2㎜로 평년 대비 23.4%에 불과하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 현황을 보면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5단계 가운데 '관심' 2곳(원주시·횡성군), '주의' 4곳(청도군·영천시·경산시·대구광역시), '경계' 8곳(보령시·서산시·당진시·서천군·청양군·홍성군·예산군·태안군)이지만, 1~3개월 전망치를 보면 '심각'을 제외한 전 단계 대상 지역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특히 '관심' 범위에 들어가는 지역이 급증한다.

농업용수 가뭄지도 현황의 경우, 현재 13곳(시흥시·광주시·통영시·양산시·하동군·삼척시·신안군·논산시·태안군·광양시·고흥군·완도군·강화군)이 '관심'이고 1곳(춘천시)이 '주의' 단계다. '경계'와 '심각' 단계 지역은 없으며, 1~3개월 전망치에서 '관심' 단계는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했다.

가뭄은 진행 속도가 늦고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며 피해 및 비용 손실이 크고 대책 수립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작물 생산 감소·산불 위험 증가·수위 하강·고사 작물 증가·야생동물이나 어종의 감소 등이 대표적이며, 이로 인해 물 사용자 간 충돌·삶의 질 저하 및 생활방식 변화·빈곤 증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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