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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대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상폐될까...동진쎄미켐 산 개미들도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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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4 22:43
코스닥 상장사인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인플란트가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의 1880억 원의 회삿돈 횡령으로 위기를 맞았다. 회사 측은 영장이 발부되는 즉시 계좌를 동결하고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오스템임플란트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횡령 직원과 동진쎄미켐 ‘슈퍼개미’가 동일인으로 추정되면서 동진쎄미켐의 주가도 역풍을 맞았다.

직원 한 명에게 1880억원 털린 오스템임플란트

3일 개장 전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이 188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횡령한 자금은 1880억 원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1.8%(2020년말 별도 자기자본 기준 2047억6057만원)에 해당한다. 국내 상장사 횡령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사건은 직원 이모씨가 짧은 기간 동안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공적 자금을 개인 은행계좌 및 주식계좌로 이체해 착복·횡령한 사건이다. 회사 측에서 확인한 결과 조직적인 범행이 아닌 자금 담당자로의 특수성을 악용해 단독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퇴사한 이모씨는 현재 잠적 및 도주한 상황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자금관리 직원 1인의 단독 소행으로 엄청난 규모의 회사 자금이 횡령되어 확인 즉시 긴급하게 고소 진행 및 새벽공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통제시스템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잔액증명 시스템을 매뉴얼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사 측은 이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당일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모든 관련 계좌를 동결해 대부분의 횡령 금액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회수가 되지 않는 자금에 대해서는 2021년 결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권매매 거래 정지…상폐 안 돼도 불안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갈 경우 15거래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된다.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면 거래는 즉각 재개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맞다고 판단할 경우 기업심의위원회(기심위)가 개최된다. 기심위는 42~57거래일 이내에 ▲거래재개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상장유지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거래는 계속 정지되기 때문에 오스템임플란트 주요 주주 및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장 유지가 결정되더라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주가 회복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더러 주식거래 정지로 현금유동성을 잃고 장기간 묶여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직원의 횡령으로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지만 상장 폐지 여부는 위법 행위보다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및 기업의 영속성 등을 감안해 판단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이자, 시총 2조 원 규모로 헬스케어 기업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기업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 대비 횡령 규모가 큰 만큼, 자금 회수 가능성에 따라 실질 심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기업의 영속성, 투자자 보호 등을 감안하면 상장 폐지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 연구원은 "감시 시스템 미비에 따른 ESG 리스크는 높아졌으며 낮아진 회사 신뢰도로 인해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계좌 동결 가능시 횡령 금액은 회수 가능하지만 일부 회수가 미비한 경우에는 올해 영업 외 손실로 반영 가능하다는 점에서, 횡령자금에 대한 회수 여부가 주가 방향성에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진쎄미켐, 가만있다 날벼락…“미치겠다”

특히 횡령을 강행한 이모씨는 지난해 10월1일 동진쎄미켐 지분 7.62%(약 1430억원어치)를 한번에 사들였던 ‘슈퍼개미’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모씨는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7431주(취득단가 3만6492원)를 사들였다.

이후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336만7431주를 처분하며 현금 1112억원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 평균 단가는 약 3만4000원으로 취득단가 대비 7% 가량 낮은 가격이다. 이모씨는 동진쎄미켐 지분 1.07%를 아직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진쎄미켐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동진쎄미켐은 전 거래일 대비 4300원(8.43%) 떨어진 4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 2400원 떨어진 4만8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외국인이 약 525억 원어치를 팔았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209억 원을 사들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기관도 28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76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포털사이트의 동진쎄미켐 종목토론실은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섞인 글로 가득하다. 한 개인 투자자는 “오늘 하루만 196만 원 날아갔다”며 내일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다른 투자자들도 "나는 주식하면 안되는 것 같다"며 한탄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종목토론실은 말할 것도 없는 분위기다. 은행서 전세대출 받아 1000만 원을 오스템임플란트에 넣었다는 한 개인투자자는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이건 뭐 거래 정지가 풀려도 걱정이다”며 “다른 것도 아니고 횡령 때문에 휴지조각이라는 게 어이없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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