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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북한에 피격당한 공무원, 도박빚 등으로 월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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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2 23:34
해경은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거듭 밝혔다. 사망한 공무원은 억원대가 넘는 도박 빚에 동료와 지인 등 30명에게 “꽃게를 사주겠다”며 받은 돈까지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은 22일 브리핑을 열고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씨(47)는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이 아닌, 감당하기 어려운 빚으로 인한 현실 도피의 목적으로 자진 월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가 실종 전날인 지난 9월20일 오후 11시40분부터 야간 당직을 서면서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해 파일을 삭제한 후 다음날 오전 2시쯤 선박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A씨에 대한 급여·수당·금융 계좌분석과 3대의 휴대폰 감식, 주변인 진술 등을 종합하면, A씨는 도박 등 각종 채무로 지난 3월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등 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실종 전 마지막 당직 근무를 하기 한 시간여 전인 지난달 20일 오후 10시28분까지 도박을 했다. 그는 2019년 6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도박계좌로 591회 송금한 것을 비롯해 도박계좌 입출금 금액만 7억40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인터넷 도박 빚 1억2300만원을 지는 등 전체 채무 규모가 3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해경은 A씨가 동료·지인들로부터 받은 꽃게 대금까지 모두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A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와 지인 등 34명에게 9월18일부터 20일까지 “꽃게를 사주겠다”며 600여만원을 받아 곧바로 도박계좌로 송금해 모두 잃었다고 전했다. 해경은 “A씨는 압류 등으로 월급의 실수령액이 68만원에 불과해 꽃게를 구매할 능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북한에서 발견될 당시 붉은색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이 구명조끼는 A씨 침실에 있던 구명조끼 3개 중 한 개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또 A씨는 구명조끼를 입고 가로·세로 150㎝ 크기의 부유물을 타고 북한으로 간 것 같다고 밝혔다.

해경은 실종 당일 A씨가 탔던 무궁화 10호는 닻을 내리고 정박한 상태였고, 실족했을 경우를 대비해 선박 양측에 줄사다리도 있다며 A씨가 북측에서 발견될 당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착용한 정황 등을 감안하면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A씨는 도박 빚에 동료들로부터 받은 꽃게 대금까지 모두 도박으로 탕진한 데다, 북측에 자신의 인적사항 등을 밝히고 월북의사를 표명한 정황을 감안하면 현실 도피의 목적으로 자진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해경은 A씨가 북한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목격자와 시신 등을 찾지 못해 살인죄로 입건하지 못했다며 향후 북한과 공동조사를 통해 증거가 확보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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