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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유사수신 업체 기승…20만명에 800억 사기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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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 23: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불황을 틈타 수백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불법유사수신 업체의 특징을 설명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유사수신업체 대표 B씨 등 2명을 입건하고, 관련자 10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에 본사를 둔 A업체는 'SNS플랫폼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홍보해 20여만명에게서 800여억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업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전국에 100여개 지점을 설치한 뒤 사업설명회를 지속했다.

기존 회원이 새 회원을 모집할 때마다 수당을 주고 회원 등급을 높여주는 일종의 다단계 방식 영업을 해 회원수를 폭발적으로 늘렸다.

경찰 관계자는 "A업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업체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불황을 틈타 불법유사수신 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에는 부동산 개발 투자사업을 미끼로 200명에게서 136억원을 투자받아 손해를 입힌 업체 관계자 1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불법유사수신 업체의 특징으로 Δ터무니 없는 고배당 약속 Δ회사 보안 강조 Δ배당금 재투자 요구 등을 꼽았다.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유사수신 및 투자사기 업체들이 서민들의 경제를 심각하게 파탄시킬수 있다는 점에 심각성을 느끼며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불법으로 취득한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는 기소전 몰수·추징보전을 통해 적극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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