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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방 침대에 낯선 남자가…노숙인에게 뚫린 산후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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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3 11:20

조리원측 “관리자 자리 비운 사이 출입…출입문 개선·보안 강화”

춘천의 한 산후조리원에 노숙자로 보이는 남성이 아무런 제재 없이 산모 방까지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박모(여·34)씨는 지난달 26일께 병원진료를 받고 온 사이 방문이 잠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통상 산후조리원의 경우 만약의 사태 등을 대비해 문을 잠그지 못하게 하고 있어 의아하게 생각한 박씨는 관리자를 불러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박씨는 문을 여는 순간 불쾌한 냄새와 함께 침대에 앉아있는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박씨는 즉시 소리를 지르며 방에서 뛰쳐나왔고 산후조리원 측에서 해당 남성을 쫓아냈다.

 

큰 충격을 받은 박씨는 바로 퇴소했다.

박씨는 이후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외부인 절대 출입 금지로 가족들의 출입까지 통제하는 산후조리원에서 어떻게 노숙자가 들어올 수 있었는지 무섭고 소름이 돋았다”며 “잠들어 있었을 때 노숙자가 들어왔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측은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관리자가 행정업무 등을 보기 위해 자리를 비운 시간에 열린 출입문을 통해 해당 남성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해당 사건 이후 출입문을 개선하고 산모 개개인별로 카드키를 나눠주는 등 보안을 강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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