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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일어나…" 방화셔터에 목 끼인 초등생 두달째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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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7 07:47

경남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방화셔터 끼임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피해 학생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의 쾌유를 기원하며 십시일반 성금 모금에 나섰다.

해당 학교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전 학생을 대상으로 '기적의 꽃, 나눔愛(애) 물들다 / 친구야, 일어나 함께 가자'를 주제로 교내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는 학생들이 각자 가져온 물건을 사거나 팔고, 학부모들이 준비한 먹거리를 사 먹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지난 9월 30일 학교에서 등교 중 갑자기 내려온 방화셔터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2학년 A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A군은 사고가 난 지 두 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군 부모는 휴직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병원비는 의료보험 적용 범위 내에서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지원을 받지만, A군 상태가 위중한 탓에 24시간 간병인을 쓸 수밖에 없어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학교 측은 교직원 또는 학교운영위원회 성금을 모아 A군에게 전달하기도 했지만, 입원이 장기화되며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바자회 개최를 결정했다.

학생들은 바자회를 통해 A군의 쾌유를 바라는 편지도 쓸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학교에서 나눔행사도 열기로 했다.

나눔행사는 김해지역 다른 학교, 학생자치회 등을 대상으로 '1일 찻집'을 여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A군 소식을 듣고 그동안 자체 모금활동을 벌여온 다른 학교 관계자들도 당일 성금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일어났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로는 뜻을 모아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A군의 쾌유를 바라는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이 전해져서 제발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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