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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속여 국가대표 선발→패럴림픽 출전…2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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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8 21:52

경찰이 시력을 속여 국제대회에 출전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전·현직 지도자 등 수십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이날 장애인 유도 종목 국가대표 선수 15명과 전·현직 지도자 5명 등 20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시력 등급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장애인 국가대표로 유도 종목에 나가기 위해서는 시력 부분이 장애 스포츠 등급이어야 하는데, 시력이 그 정도로 나쁘지 않음에도 나쁜 것처럼 속여 부정 선발됐고, 일부 선수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했을 정도로 시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해부터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연금 등 혜택이 주어지는 국제대회 출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장애등급 조작 여부를 추가 수사해 왔으며, 최근 2012년 런던 패럴림픽까지 범위를 확대해 송치 인원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이들이 장애등급을 받은 울산 소재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병원은 서울 소재 병원보다 더 좋은 장애등급을 부여해 대회를 앞둔 장애인 선수들이 일부러 원정까지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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