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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구 사는 강화 섬마을서 살인사건…원한 관계 수사

  • LV 15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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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3 09:47

인천 강화도에서 살해된 80대 노인의 시신이 발견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용의자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피해자와 원한 관계가 있는 이웃 주민 등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 1층짜리 단독주택에 혼자 살던 A(8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된 시점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달 10일이다.

점심시간이 갓 지난 당일 오후 1시 30분께 한 이웃 주민이 A씨 집에 들렀다가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이웃 주민은 "어머니가 연락을 받지 않으니 집에 한번 가 봐 달라"는 A씨 아들의 부탁을 받고 찾아갔던 참이었다.

발견 당시 A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거실 바닥에 쓰러져 숨진 상태였다.

A씨가 살던 마을은 강화도 북단에 있으며 북한과 맞닿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인근이다. 해병대 초소 2개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7가구 10여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었다.

몇 명 살지 않는 섬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 112 순찰차와 형사들이 왔다 갔다 하자 마을 주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과 함께 불안감을 호소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시신을 부검한 뒤 "머리 뒷부분에서 발견된 상처는 외력에 의한 것"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 같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가 둔기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주요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강화서 강력팀 10명뿐 아니라 인천지방경찰청 강력계 형사 등 30여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이웃 주민과 A씨 주변 인물의 행적도 수사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A씨 자택을 정면으로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마을 입구에 설치된 CCTV에도

용의자로 추정할 만한 인물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경찰은 A씨 자택 반경 3km 범위 안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모두 분석하며 사건 발생 당일 그 주변을 이동한 인물이나

차량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또 평소 A씨와 자주 다투는 등 원한 관계가 있던 인물이 있었는지 등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용의자라고 특정할 만한 이는 아직 없다"면서도 "의심이 가는 인물 몇 명이 있어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과수의 정밀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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