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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어머니 집에 불 질러... 방화범 아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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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4 19:21
추석 연휴 중 모친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4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15층 아파트에서 어머니가 거주하는 9층 집에 들어가 라이터를 사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을 지르고 바로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범행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다.

A씨의 방화로 아파트 주민 B(38)씨 등 3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아파트 주민 200여명도 불이 나자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42㎡를 태우고 48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나자 주민들이 자력으로 대피했다”며 “연기 흡입 환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에 출입한 직후 불이 난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수사를 벌여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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