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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현병 30대남, 경찰 탄 구급차서 어머니에 칼부림…곧 구속영장 신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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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7 22:30
 병원으로 이송중이던 30대 정신질환자가 경찰이 동승한 차량 안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정신질환자의 묻지마식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당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신변 보호를 위해 차량에 경찰이 동승했지만 숨긴 칼을 찾아내지 못해 어머니가 아들에게 화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께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리 방향 소흘IC 인근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구급차 안에서 자신의 어머니 A(65)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B(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아들이 난동을 부려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신북면의 집에서 119 구급차에 아들과 동승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출동한 구급대원과 A씨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 구급차에는 포천경찰서 신북파출소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순경이 동승했다.

정신질환자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관까지 동승했지만 칼부림은 막지 못했다.

경찰은 구급차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탄 구급차가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흘IC를 빠져나가는 순간 B씨가 주머니에서 칼날 길이 5㎝ 가량의 납작한 문구용 접이식 칼을 꺼내 순식간에 어머니 A씨의 목을 향해 한차례 휘둘렀다고 전했다.

구급차에 동승한 경찰관은 즉시 A씨를 제압했다. 피해를 당한 어머니는 목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즉시 병원으로 옮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동승한 경찰관이 구급차 탑승 전 A씨에 대해 메뉴얼에 따른 외표검색을 실시했지만 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구급대원과 어머니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관이 동승했다”며 “구급차 이송 당시에는 A씨가 사건 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수색영장도 없이 몸 구석구석을 수색할 수 없어 외표검사만을 실시했고 미처 주머니에 감춘 흉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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