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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부에 살해된 여중생, 친모가 수면제 처방받아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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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6 18:15

16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광주 동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계부에게 살해된 여중생이 숨지기 전 친모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1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재혼한 남편 김모(31·구속)씨를 도와 중학생 딸 A양(13)을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친모 유모(39)씨가 이날 오후 3시 광주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지난 2일 1차 구속을 피한 지 2주 만이다.

당시 법원은 "현재 수집된 증거 자료만으로는 유씨가 살인죄의 공동정범으로서 딸의 살해를 공모했거나 범행에 가담했다고 소명하기 부족하고, 살인방조죄의 성립 여부에도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해 유씨 구인장을 발부받았다.

유씨는 남편 김씨와 공모해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무안군 농로에 세워둔 승용차 안에서 딸 A양을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5시 30분쯤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다.

경찰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유씨가 범행을 거든 구체적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양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유씨는 범행 이틀 전(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의 한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우울증과 수면제 두 가지 약을 처방받았다.   

 

유씨는 진료 전 질문지 작성 없이 의사에게 수면제 등 처방서만 받아 약국에서 약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대기실에서 유씨가 돌보고 있던 두 살배기 아들이 칭얼거려서다. 이 모습은 병원 폐쇄회로TV(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렇게 준비한 수면제는 범행 당일(지난달 27일) 목포시 버스터미널 인근 도심에서 유씨가 공중전화로 연락해 불러낸 A양이 승용차에 탄 직후 음료수에 타서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 부부는 "딸이 수면제를 먹고 금방 잠들 줄 알았는데 꾸벅꾸벅 졸기만 해 (김씨가) 목 졸라 살해했다"고 말했다. 당시 차 안에는 A양의 의붓동생이자 유씨 부부의 젖먹이 아들도 있었다.

김씨는 경찰 추가 조사에서 "살해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해 수면제 얘기는 안 꺼냈다"고 했다. 당초 유씨 부부가 계획한 살해 방법은 따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미 범행 방법이 명확히 드러난 상태여서 (A양이 잠든) 그다음 시나리오는 안 물어봤다"고 말했다.

유씨가 딸의 시신 유기를 도운 추가 정황도 확인됐다. 저수지에서 시신이 떠오른 것을 발견한 유씨는 다시 물속에 가라앉히기 위해 광주에서 그물을 샀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남편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의붓딸이 나를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복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내가 살인 계획부터 시신 유기까지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유씨는 "남편이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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