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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반대’ 택시기사, 서울시청 앞 분신 자살…벌써 네 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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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5 12:14
 타다 등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또 다시 분신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개인택시기사 안모(77)씨는 15일 오전 3시19분께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안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현장에는 안씨의 택시로 추정되는 차량과 기름통이 발견됐고, 택시 위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

지난해 말부터 차량 공유서비스에 반발해 택시기사들이 연이어 분신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택시 운전사 최모(57) 씨가 국회 앞에 택시를 세우고 분신해 숨졌고 올해 1월 9일에는 광화문역 인근에서 임모(64) 씨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끊었다. 지난 2월에도 국회 앞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있었다. 이들 모두 카카오 카풀 도입으로 택시기사가 힘들어졌다는 점을 토로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움직임으로 택시기사 희생자가 늘어나자 정부와 여당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의 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마련했다. 택시업계 내부에서 반발이 있긴 했지만 어느 정도 봉합이 됐다.

하지만 택시기사들의 단체 행동은 타다로 옮겨갔다. 타다 서비스가 기존 취지와 달리 편법으로 운영되면서 택시 유사 운송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다의 사업 근거가 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는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타다는 이를 편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택시기사들은 이에 대해 “현재 타다의 주 이용승객 대부분이 여성승객 또는 나홀로 승객으로 관광산업과는 무관한 택시 유사운송행위가 전혀 다를 바 없어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개인택시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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