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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 14명이 3천만원…가짜양주 먹인 유흥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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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0 11:34
이미 술에 취한 사람들을 또 다시 술집으로 유인, 가짜 양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지갑을 몰래 꺼내 고가의 술값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일 송파구 잠실동 소재 유흥주점 업주 A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취객을 자신들의 술집으로 유인해 가짜 양주를 급하게 마시도록 권해 인사불성이 되게 한 후, 지갑을 몰래 꺼내 고가의 술값을 계산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14명으로 피해금액은 약 2900만원 상당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고가의 양주라며 제공한 술이 가짜 양주는 아니고 여러 술을 섞은 것이거나 저가의 양주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술에서 마약이나 수면제 성분이 밝혀진 것은 없다"면서 "체포현장에서 압수한 술이 담긴 술병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범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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