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숙명여고 쌍둥이 '풀이과정 없는 만점답안', 출제교사 "제 능력으로는 안돼"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586
  • 2019.03.12 20:22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A(52)씨 재판에 물리 과목 시험문제를 출제한 교사 C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풀이과정 없이 100점을 맞은 딸 B양의 문제지에 대해 C씨는 “3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했지만 제 능력으로는 안 된다”며 암산으로 풀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C씨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 심리로 열린 A씨 공판에 출석해 이 같이 증언했다. B양은 지난해 숙명여고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물리 과목 100점을 맞았는데, 해당 문제지에는 풀이과정이 거의 쓰여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52213 45142…’ 등으로 객관식 정답이 그대로 쓰여 있기도 했다. B양은 ‘문제를 다 푼 뒤 문항 번호의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써둔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검찰이 제시한 여섯 문항에 대해 “풀이과정을 다 거쳐야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제시한 기말고사 문제(6개)는 암산으로 풀 수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 C씨는 “제가 가르친 가장 우수한 학생들도 그렇게 푸는 건 보지 못했다”면서 “30년 이상 (교직 생활을) 했지만 제 능력으로는 안 된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 측은 해당 문제 하나하나에 대해 변호인이 암산 풀이과정을 직접 제시하는 전략을 썼다. 변호인은 “저는 물리를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고 운을 뗀 뒤 검찰이 제시한 문항에 대해 “고1 수학 과정에 나오는 타원 초점 구하는 공식으로 계산하면 나온다”, “피타고라스 정리에 나오는 걸 수축해서 편하게 계산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C씨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고, 공식 하나 딱 넣는다고 답이 나오는 초등학교 문제가 아니다”면서 “답을 그렇게 내려면 변호사님처럼 똑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추천 6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6205 장애인 꼬드겨 아파트 당첨시킨 뒤 분양권 전매 브로커 적발 LV 15 아들래미 02-19 73
16204 약국 연결도로에 장애물 설치해 교통 방해 대학병원 직원 2명 벌금형 LV 15 아들래미 02-19 24
16203 북한산 무연탄 중국산이라고 속여 포항항에 들여온 무역업자 징역형 선고 LV 15 아들래미 02-19 23
16202 '동료 교수 성추행' 전북대 교수, 교육부 재심의 끝에 해임 LV 15 아들래미 02-19 37
16201 ‘이틀간 집단폭행’ 청소년 3명에 징역형…“죄질 나빠” 형법 적용 LV 15 아들래미 02-19 36
16200 나주 A신협 전 임원 '억대 사금융' 알선…징역 3년 법정 구속 LV 15 아들래미 02-18 68
16199 전통무예 관장이 수련생 폭행치사…1심 징역 7년 LV 15 아들래미 02-18 51
16198 "KF 마스크 싸게 판다" 속여 1억여원 가로챈 30대 구속 LV 15 아들래미 02-18 53
16197 코로나19 속 '서울대 축소 졸업식'…성적 우수자만 참석 논란 LV 15 아들래미 02-18 35
16196 중국 다녀온 뒤 사망 관악구 30대 남성 코로나19 '음성' (1) LV 15 아들래미 02-18 86
16195 간호사 탈의실 불법촬영 시도한 의사 '실형' LV 15 아들래미 02-17 262
16194 'PC방 살인' 김성수, 대법원 상고 취하…징역 30년 확정 LV 15 아들래미 02-17 102
16193 소독위해 집 밖 대기하던 30번 환자 인터뷰.. 보도준칙 어긴 취재경쟁 '뭇매' LV 15 아들래미 02-17 62
16192 영종도 병원서 위내시경 검사받은 40대 여성 숨져(종합) LV 15 아들래미 02-17 70
16191 동대구역서 '코로나19 환자 추격 몰카' 유튜버 4명 입건 LV 15 아들래미 02-17 71
16190 우한에서 시작한 바이러스! 코로나에게서 아이들을 지켜내려면? LV 1 쑤아띠 02-17 123
16189 해양대생 해외실습중 사망···40도 고열 13시간뒤 병원보냈다 LV 15 아들래미 02-16 313
16188 라임 '사기 혐의' 무역금융펀드 전액 손실?…피해 규모는 LV 15 아들래미 02-16 80
16187 금감원, 우리은행 '비번 도용' 기관 제재도 한다 LV 15 아들래미 02-16 30
16186 공포의 아랫집 아저씨…여고생 끌고가려다 미수 '실형' LV 15 아들래미 02-16 225
16185 도박빚 갚아준 아내 몰래 또 도박 .."이혼" 카톡에 살해한 40대 LV 15 아들래미 02-16 115
16184 만취 상태로 택시기사·경찰 폭행한 현직 경찰관 입건 LV 15 아들래미 02-15 89
16183 투신자 구하려다… 한강경찰대 수상구조요원 순직 LV 15 아들래미 02-15 94
16182 상품권 판매장서 주인 폭행하고 2천여만원어치 빼앗은 30대 체포 LV 15 아들래미 02-15 59
16181 배달의민족 배달하면 진짜 월 400만원 번다고? LV 15 아들래미 02-15 168
16180 [법대로]중학생에게 렌터카 준 업체…사고책임 비율은? LV 15 아들래미 02-15 49
16179 슬롯머신 절도 용의자 2명 스페인서 붙잡혀 LV 15 아들래미 02-14 191
16178 가출소녀 먹이고 재워주며 성관계…법원 "성매수 해당" (1) LV 15 아들래미 02-14 781
16177 목동 한의사 일가족 비극, 남긴 8장의 유서엔… LV 15 아들래미 02-14 320
16176 농로 옆 20대 백골시신..CCTV 두 장면이 계부를 지목했다 LV 15 아들래미 02-14 227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uuoobe@hotmail.com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