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KT화재로 유선전화 아직도 불통..보상 기대도 안 해"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7
  • 조회 212
  • 2018.12.01 15:59

 "피해를 입어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했다. 너무 힘들었다"

 

1일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지 1주일이 됐지만, 주변 상인들은 여전히 피해 복구가 덜 돼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서울 서대문구 상점들은 카드 단말기와 인터넷은 복구됐지만 일부 가게는 여전히 유선전화가 복구되지 않아 가게로 걸려오는 전화를 일일이 개인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서 받는 상태였다.

 

음식점 사장 A씨는 "사고 이후 평소보다 매출이 40% 정도 줄었다"며 "일주일간 손해가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용실 사장 B씨는 "주말에는 아침부터 예약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데 개인 휴대전화로 돌려서 받다 보니 일일이 받기 힘들다"며 "가게 전화를 모두 받으려니 개인 업무를 볼 수 없고, 개인 업무를 보자니 가게 전화를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B씨는 "주말의 경우, 일매출이 150만~200만 원인데, 지난 주말 카드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아 매출이 절반 상당 줄었다"고 말했다.

 

떡집을 운영하는 C씨는 "사고 이후 5일 가량 전화랑 카드 단말기가 안 돼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C씨는 "2천 원씩 하는 떡이야 그냥 현금으로 사 가는 손님들이 있었지만 정작 매출이 되는 단체 주문은 카드 단말기가 안 된다고 하면 그냥 포기하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상인들은 KT의 사후 지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사고가 났으면 서울 전 지역 서비스 직원을 동원해서라도 피해 지역을 일일이 점검하고 지원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KT는 열 번이 넘게 피해를 호소해야 사람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전화 착신전환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뒤늦게 조치를 취했다"며 "피해를 입어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B씨 역시 "착신전환도 KT가 먼저 안내한 게 아니다"라며 "유선전화가 안 된다고 항의를 해야 해주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상인들은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은 복구가 우선이라는 분위기다. 일부는 회의적인 반응도 보여 향후 보상 과정에 난항도 예상된다.

 

C씨는 "일단은 복구가 거의 돼가지만 보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상가번영회가 있으니 거기서 움직임이 있으면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아직도 영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서 아직 보상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며 "복구가 마무리되면 피해를 정리해보고 보상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액 산정도 막연한데 KT가 제대로 보상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기대도 하지 않는다. 보상 신청을 해도 돌아오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7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접수 신고센터에는 2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상점별 피해액은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600만∼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1주일째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유선전화가 아직도 안 되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일평균 매출의 40~50% 정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 7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4394 취객에 폭행당한 뒤 숨진 강연희 소방경, 위험직무순직은 부결(종합) LV 15 아들래미 02-19 111
14393 "말 안 들어서···" 3살 아이 머리채 잡은 어린이집 교사 징역형 LV 15 아들래미 02-19 53
14392 부하에게 주식거래·대학원 과제 부당지시한 경찰간부…감찰조사 LV 15 아들래미 02-19 24
14391 다중이용시설 잇단 화재 비상…대부분 낡아 전기·소방설비 열악 LV 15 아들래미 02-19 25
14390 '동전 택시기사' 아들 "혐의 논란보다 반성없는 승객에 더 화나" LV 15 아들래미 02-19 51
14389 회사교육 중 빈 사무실서 동료 지갑 턴 20대 입건 LV 15 아들래미 02-18 152
14388 전기공사하던 40대 외주업체 직원, 공장 지붕서 추락해 숨져 LV 15 아들래미 02-18 85
14387 아파트 재활용품 훔치던 50대,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폭행 LV 15 아들래미 02-18 81
14386 '마약 투약' 버닝썬 직원 구속…'유통 의혹' 중국 여성 출국정지(종합) LV 15 아들래미 02-18 56
14385 호텔 유아용 풀장 물속 철제계단에 팔 끼인 초등생 의식불명 LV 15 아들래미 02-18 73
14384 `내비게이션 문제·승무원 교체` 이스타항공, 취항 첫날 지연 LV 15 아들래미 02-17 120
14383 경찰,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자택 압수수색 LV 15 아들래미 02-17 60
14382 약물범죄 논란 ‘물뽕’…술에 타면 치명적, 사망 이를 수도 LV 15 아들래미 02-17 110
14381 버닝썬 마약 의혹 '애나', 경찰 출석해 14시간 조사 LV 15 아들래미 02-17 73
14380 가성비 왕 '페트병 맥주' 사라지나..국산 맥주 입지 '흔들' LV 15 아들래미 02-17 101
14379 '폭행·마약 의혹' 버닝썬 영업 중단키로…직원들 "오늘이 끝" LV 15 아들래미 02-16 99
14378 서울 택시요금 기본 3800원·심야 4600원…미터기는 그대로 '혼란'(종합) (1) LV 15 아들래미 02-16 57
14377 서울 강남클럽 아레나서 마약 유통·투약…프로골퍼 등 검거 LV 15 아들래미 02-16 59
14376 나이키 맞먹던 토종 신발 브랜드 사라져간다…왜? LV 15 아들래미 02-16 80
14375 서울시립대 '학교가 전화 끊어 탈락' 수험생 합격처리..연세대 학생은 재수 선택 LV 15 아들래미 02-16 51
14374 재판에서 드러난 친모 청부살해 여교사와 김동성의 거짓말 LV 15 아들래미 02-15 214
14373 "연세대 입학 취소 학생, 서울대 갈 거라고 하네요"…청와대 청원도 삭제 LV 15 아들래미 02-15 286
14372 님성 "내가 돈없어 결혼 못한다" vs 여성 "남자가 돈없어 결혼 안한다" [일상톡톡 플러스] LV 15 아들래미 02-15 179
14371 [단독]“일본-태국서 몰래 ‘물뽕’ 들여와 클럽 단골에 판매” LV 15 아들래미 02-15 149
14370 3명 사상자 낸 고령 운전자 어떤 처벌받았을까? LV 15 아들래미 02-15 91
14369 경찰, 버닝썬·역삼지구대 압수수색…"적극 수사 계획"(종합) LV 15 아들래미 02-14 116
14368 17년간 양육비 거부 '배드 파더'…받아 낼 방법이 없다 LV 15 아들래미 02-14 83
14367 "저승가서 바람 많이 피워라"…아내 불륜 의심 살해한 50대 2심도 중형 LV 15 아들래미 02-14 112
14366 '여친 때리고 나체 동영상 찍고'…못된 20대 남친 구속 LV 15 아들래미 02-14 198
14365 '우체국 전산 오류 입학 취소' 논란 수험생…연세대 "원칙대로 처리" LV 15 아들래미 02-14 76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uuoobe@hotmail.com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