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KT화재로 유선전화 아직도 불통..보상 기대도 안 해"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7
  • 조회 70
  • 2018.12.01 15:59

 "피해를 입어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했다. 너무 힘들었다"

 

1일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지 1주일이 됐지만, 주변 상인들은 여전히 피해 복구가 덜 돼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서울 서대문구 상점들은 카드 단말기와 인터넷은 복구됐지만 일부 가게는 여전히 유선전화가 복구되지 않아 가게로 걸려오는 전화를 일일이 개인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서 받는 상태였다.

 

음식점 사장 A씨는 "사고 이후 평소보다 매출이 40% 정도 줄었다"며 "일주일간 손해가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용실 사장 B씨는 "주말에는 아침부터 예약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데 개인 휴대전화로 돌려서 받다 보니 일일이 받기 힘들다"며 "가게 전화를 모두 받으려니 개인 업무를 볼 수 없고, 개인 업무를 보자니 가게 전화를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B씨는 "주말의 경우, 일매출이 150만~200만 원인데, 지난 주말 카드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아 매출이 절반 상당 줄었다"고 말했다.

 

떡집을 운영하는 C씨는 "사고 이후 5일 가량 전화랑 카드 단말기가 안 돼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C씨는 "2천 원씩 하는 떡이야 그냥 현금으로 사 가는 손님들이 있었지만 정작 매출이 되는 단체 주문은 카드 단말기가 안 된다고 하면 그냥 포기하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상인들은 KT의 사후 지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사고가 났으면 서울 전 지역 서비스 직원을 동원해서라도 피해 지역을 일일이 점검하고 지원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KT는 열 번이 넘게 피해를 호소해야 사람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전화 착신전환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뒤늦게 조치를 취했다"며 "피해를 입어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B씨 역시 "착신전환도 KT가 먼저 안내한 게 아니다"라며 "유선전화가 안 된다고 항의를 해야 해주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상인들은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은 복구가 우선이라는 분위기다. 일부는 회의적인 반응도 보여 향후 보상 과정에 난항도 예상된다.

 

C씨는 "일단은 복구가 거의 돼가지만 보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상가번영회가 있으니 거기서 움직임이 있으면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아직도 영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서 아직 보상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며 "복구가 마무리되면 피해를 정리해보고 보상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액 산정도 막연한데 KT가 제대로 보상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기대도 하지 않는다. 보상 신청을 해도 돌아오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7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접수 신고센터에는 2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상점별 피해액은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600만∼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1주일째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유선전화가 아직도 안 되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일평균 매출의 40~50% 정도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 7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4069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내년 1월부터 3800원으로 인상 LV 15 아들래미 02:38 33
14068 70대 노인 뺑소니로 숨지게 한 20대…"동물인 줄 알았다" LV 15 아들래미 02:37 34
14067 “영리병원 철회·원희룡 지사 퇴진” 제주서 촛불집회 LV 15 아들래미 02:36 23
14066 너 보라고 핫팬츠 입은 거 아닌데... 치어리더 향한 조롱들 LV 15 아들래미 02:35 55
14065 “6600만원 빌리고 10만원 갚았다” 김영희 엄마 해명 반박한 피해자 LV 15 아들래미 02:32 39
14064 "옛 애인 문신 지워주세요"…피부과 찾는 젊은이들 LV 15 아들래미 12-14 164
14063 헌옷수거함 탐하는 사람들 장발장이냐 전문절도범이냐 LV 15 아들래미 12-14 60
14062 "판사보다 유튜버 되고 싶어요"…초등생 희망직업 5위 LV 15 아들래미 12-14 36
14061 또 어디서…공포로 번지는 90년대 '건설 광풍' 부메랑 LV 15 아들래미 12-14 58
14060 현장에선 '택시 엑소더스' 이미 시작, 승차거부 택시를 승객이 거부 LV 15 아들래미 12-14 57
14059 교정시설서 몰카 취재한 독립 PD들 2심서 '벌금형→무죄' LV 15 아들래미 12-13 51
14058 선릉역서 흉기 휘두른 20대 여성, 인터넷서 남자 행세(종합) LV 15 아들래미 12-13 45
14057 "칠개월간 사과없더니"..법정서 무릎꿇은 음주역주행 벤츠운전자 LV 15 아들래미 12-13 52
14056 "선릉역 칼부림 20대 여성, 경찰 조사 거부 중" LV 15 아들래미 12-13 37
14055 준공 27년 된 강남 대종빌딩 '붕괴위험' 왜 몰랐나? LV 15 아들래미 12-13 36
14054 치어리더 황다건 성희롱 논란…짧은 치마가 문제? LV 15 아들래미 12-12 241
14053 [단독] 국방부 “군대서 열공 땐 조기졸업”…여성·보수 반발 우려 LV 15 아들래미 12-12 57
14052 “하루 9시간 이상 자면 심장병 발생 위험 3배↑” LV 15 아들래미 12-12 68
14051 제주 애월 해안가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상의 벗겨진 채 부패' LV 15 아들래미 12-12 40
14050 '잠든 여성 관광객 성추행' 30대 게스트하우스 직원 '징역 3년' LV 15 아들래미 12-12 75
14049 '절대 불 안 난다더니'…안전 진단받은 BMW 차량서 화재(종합) LV 15 아들래미 12-11 88
14048 제주 해안 갯바위서 20대 숨진 채 발견…사인 조사 LV 15 아들래미 12-11 64
14047 '무등록 운전면허 학원' 15억 챙긴 강사들 집유 LV 15 아들래미 12-11 40
14046 하루 2번 음주운전에 대리기사 폭행까지 한 30대 치과의사 검거 LV 15 아들래미 12-11 38
14045 치어리더 황다건 "댓글 더럽다" 호소.. 여전히 정신 못차린 일베 LV 15 아들래미 12-11 82
14044 전자레인지 속 1천여만원 훔친 보이스피싱 조직원 구속 LV 15 아들래미 12-10 127
14043 만취한 남성 부축하는 척 금품 절도 10대 2명 검거 LV 15 아들래미 12-10 60
14042 차량 적재함서 자재 상습절도한 20대 검거 LV 15 아들래미 12-10 60
14041 엉뚱한 곳에 꽂힌 케이블.. '멈춤' 대신 '정상 진행' 신호 보냈다 LV 15 아들래미 12-10 117
14040 대학가 호칭, 선배가 웬말? 학번 상관없이 'OO씨' LV 15 아들래미 12-10 122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uuoobe@hotmail.com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