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요 이성에 그닥 관심이 없네요

  • LV guest 익명
  • 비추천 0
  • 추천 11
  • 조회 6337
  • 2018.07.28 14:28

1020 때는 누가 날 좋아라 하면 어떡해 재 나 좋아하나봐 그러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데이트 날만 되면 꽃단장 하느라고 시간 다 날리고 두근되고 설례는게 되게 좋았었는데

 

30 중반때만 해도 좀 덜한 느낌이었지만 나름 이어졌는데

 

불혹을 넘어 40초중반인 지금은 같은 부서의 젊은(?) 38광땡의 처자가 불필요하게 내 자리 주위를 맵돌고 있는데

 

도무지 마음이 안가요..그냥 제가 좋아라 하는 헤드폰 직구로 싸게 사는것 밖엔 눈에 안들어 옵니다

 

이것이 일본에서 시작된 초식남 증세라는것 인가봐요 

 

한 2년전 주변 지인의 권유로 10살 연하의 젊은 처자랑도 데이트를 해보았으나 그닥 감흥이 없더군요

 

집에선 나이가 많으신 부친께서 친손주가 보고 싶다고 전화때 마다 노랠 부르시는데 말이죠

 

부친 칠순잔치도 못해드렸는데...더더욱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암담합니다 무엇을 위해 일을하고 돈을벌고 밤에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만 줄입니다

 

장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11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6 석난
자연스러운 현상인거 같습니다.
저도 해가 지날수록 연애로 인한 감정노동이 귀찮기만 하네요 ㅋㅋ 혼자가 더 좋습니다.
LV 2 커키카키
저도 혼자인게 편하고 좋은데
역시 마지막 문맥이 우리에게 허전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건지 때때로 혼란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생각나는 건 역시 사람에게는 사랑의 감정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사랑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제하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사랑이 필요해서 사랑을 찾기보다 불편하고 불필요한데 왜 자꾸 행복이 사랑으로 귀결되어야 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서 배제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LV 6 popo50
정작 나는 필요하지 않은데 부모님은 반려자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그럴때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님을 위해서 결혼을 해야하는건가?  부모님을 위해서 자식을 가져야하나?  조금 혼란스러울 때가 있죠.  형이 몇명이 있는데 학창시절이나 결혼을 할때  부모님은 충분히 잘해주셨는데 결국 결혼해서 잘 살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주위에도 결혼을 후회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별로 내키지가 않네요.  특히 자식은 말썽도 많이 부리고 하니 자식은 더욱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자식이 필요없는데 결혼은 왜 하나? 이런 생각이 들게되고요. 그리고 이건 좀 다른문제인데요.  언제부터인가 전세계적인 현상이 있는데요. ceo나 임원에게 몰아주기 현상으로 중역이하의 직원의 경우, 한 사람이 번 월급이 한 가정을 책임지기 어려운 현상이 있습니다.  공무원은 물가따라 계속 임금이 올라갔지만 일반기업들은 거의 제자리 였습니다. 꿈을 먼저 이루고 밀린 일들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장애가 생기게된거죠. 많은 사람들이 해당될겁니다.  그런 어러움들이 가정을 성립하게 만들지 않는거 같아요.  어릴때는 소개팅도 많이 했죠.  그런데 당시에 나도 준비가 안됐지만 여성분들 또한 준비가 안됐더라구요.  물가 높은 나라에서 준비가 되어있어야 가정을 이룰 수 있죠.
LV admin 허니스
제생각엔 그 주변에 있는 38 젊은 처자분이 고민자의 마음에 안드는 것 같습니다.~~ 정말 끌리는 이성상대가 아닌이상..
노력하거나 희생하지 않게 됩니다.~~ 40대 중반이란.` ~~
LV 2 MacPilot
눈깜빡 감으면 ... 50대 60대 이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수능공부 처럼 체계적으로 투자해서 사랑과 결혼도 꼭 이루면 되죠..

화이팅 형님.
LV 8 튼튼
40대 초중반이 되면..  귀찮죠..  굳이 이성을 사기는게 아니라도 할게 많으니까요...
감정노동 상대가 아닌 정말 편한 이성친구 한명 만들어 두시면 그나마 나을겁니다..
(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ㅎㅎ)
LV 2 알프스뽀이
일부러 이성을 피할필요도, 억지로 찾을 필요도 없죠.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이런 고민은 눈녹듯 사라질수도 있을겁니다.
혼자의 시간이나, 싱글라이프를 100% 즐기기 위해선  본인 스스로에 대해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갖는게 좋습니다.
주변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정말 내가 좋아하는것. 나를 행복하게 하는것들에 대해서 차분히 찾아보시고 거기에 충실하시면 그게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서상 부모님껜 죄를 짓는게 맞지만,  어쩌겠습니까?  인정할건 인정하고 쿨하게 본인의 삶에 집중하세요.
고민상담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5145 갑자기 없던 알레르기가 생겨서 고민이네요 (1) LV 3 와그노 04-05 169
5144 강사를 꿈꾸시는 분들 많이 있으시죠? (1) LV guest 익명 03-06 620
5143 실업급여 (7) LV guest 익명 02-27 1297
5142 컴 질문 (11) LV guest 익명 02-06 843
5141 아는 누나와 이렇게 연락하는 건 일반적일까요? (19) LV guest 익명 11-12 10794
5140 비뇨기과 (8) LV 1 rkatoddl 11-11 4417
5139 아라문의 검 잘 보고 있습니다 (6) LV guest 익명 09-28 1769
5138 고민입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5) LV guest 익명 09-02 2631
5137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큽니다. (16) LV guest 익명 08-29 4422
5136 실업급여,퇴직금 + 이직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ㅠ (9) LV guest 익명 08-29 2229
5135 게시판 비밀번호 넣는데가 있나요? (2) LV 1 lucikky 08-22 688
5134 잘못된건 알지만 그래도좀 .. 애매한 우리의 관계 (14) LV guest 익명 08-14 3227
5133 30대 직장인 분들! .....제 고민 상담 좀 들어주세요ㅠ (4) LV guest 익명 08-08 1622
5132 부모와 동생때문에 가족과 연을 끊고싶습니다 (6) LV guest 익명 07-19 2973
5131 만 38살... 점점 비혼이 되갑니다 (23) LV guest 익명 07-10 5108
5130 요즘 술마시러 어디로 많이 나가시나요?? (10) LV 1 창공818 07-08 2154
5129 결혼계획때문에 고민이 많네요 (5) LV 1 알프레이드 07-06 1448
5128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14) LV 1 그레미아토… 06-12 3057
5127 제가 계좌번호를 잘못입력해서 (7) LV guest 익명 05-28 3273
5126 여친 어머니랑 동갑이에요 (22) LV guest 익명 05-17 9261
5125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LV guest 익명 04-30 2740
5124 사는게 힘드네요. (17) LV guest 익명 04-20 5581
5123 나이 어린 여자가 과연 최선일까요??? 계속 만나는게 나을 지 고민입니다..ㅠ (19) LV guest 익명 04-13 11776
5122 음주운전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 (25) LV 2 천국지기짱 03-05 12053
5121 인스타 그램 하려고 하는데 (4) LV guest 익명 01-09 6258
5120 알바몬 지원할때 (1) LV guest 익명 12-26 5155
5119 내일 면접인데 (6) LV guest 익명 12-13 6378
5118 계속 해주라고 해야 할까요? (4) LV 2 hmc2797 11-19 14479
5117 지인의 배신. (6) LV guest 익명 10-03 13131
5116 연차 수당 지급 안해준다는데..신고하는게 맞을까요..?? (13) LV guest 익명 09-27 13864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1/3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