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모델 추행' 사진작가 로타 징역 8월…법원 "진술 일관"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5
  • 조회 2303
  • 2019.04.17 11:31
여성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사진작가 로타(40·본명 최원석)가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6부 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로타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로타는 지난 2013년 6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여성모델 A씨에게 접근해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이후 모텔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로타는 A씨의 신체를 손으로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로타 측은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은 맞으나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라 강제추행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또 로타 측은 “사진 촬영 이후 모델과 친근한 메세지를 주고받고 2~3차례 추가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며 “모델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로타의 성추행을 사실로 인정했다.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유명 사진 작가-무명 모델의 관계 특수성 등을 양형 이유로 밝혔다.

이 판사는 “피해자는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고 법정에서까지 증언을 했다”며 “진술 내용이 구체적인 시간·순서·행위 내용 등에 모순된 점이 없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작가-모델 사이 관계성을 고려할 때, A씨의 성추행 주장에서 부적절한 의도는 없다고 봤다. 지난해 2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당시 A씨가 5년 전 성추행 사건을 언론에 폭로한 것과 관련해 로타 측은 ‘의도가 불순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로타)은 널리 알려진 사진작가였던 반면 피해자는 모델 일을 막 시작했다”며 “피고인(로타)에게 맞서 공식적 문제 제기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뒤늦게 성추행 사건을 폭로할 수 밖에 없었단 점을 인정한 것이다.

또 합의된 접촉이었다는 로타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초보 모델이던 A씨는 접촉이 있던 초반에는 성추행 사실을 제대로 판단 내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도 “로타의 접촉이 깊어지자 소극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사건 이후 로타와 A씨가 연락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재판부는 “A씨는 로타에게 ‘(접촉은)안 된다’·‘ㅜㅜ’ 등의 메세지를 보냈다”며 “로타와 차차 원만하게 거리 두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접촉 등을 피하겠다는 복합적인 의사가 보인다”고 봤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해 2월 미투 운동이 불거지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로타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모델은 총 3명이었으나 1명은 경찰에 피해 내용을 진술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은 로타가 다른 모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수사했으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추천 5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645 93세 노인이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성추행함..ㄷㄷㄷㄷㄷ LV 3 조이준 16:07 30
20644 속보)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희소식!!! LV 3 조이준 16:04 19
20643 속보) 포텐간 서울대병원 소아과 붕괴 대책 발표됌 LV 3 메생이전복 12:00 18
20642 범죄도시4 실시간 예매율 근황 LV 3 메생이전복 11:55 24
20641 [단독] 기내 난동 피운 한국인...인천 오다가 카자흐 비상착륙 체포 LV 3 메생이전복 11:54 17
20640 입사 100일 된 양주시청 20대 새내기 공무원 투신 LV 3 메생이전복 11:30 20
20639 초등고학년 남학생들이 8살 여자애 유인해 성폭행 시도 LV 2 멸치칼국수… 04-22 72
20638 90대 운전자, 후진하다 노인 4명 덮쳐 1명은 심정지… 경찰 "운전 미숙 추정" LV 2 멸치칼국수… 04-22 44
20637 [속보] 시민 선택은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소득대체율 50% 탄력 LV 2 멸치칼국수… 04-22 37
20636 헤어지자는 여친 살해한26세 김레아 대학생 신상공개 LV 2 멸치칼국수… 04-22 44
20635 교통비 환급’ K-패스 카드 오는 24일 발급 시작 LV 2 멸치칼국수… 04-21 77
20634 2027년 한국여성 50%가 50대 이상 ㄷㄷㄷ LV 1 망고시루 04-20 95
20633 길거리서 허공에 흉기 들고 '휙휙'…20대 남성 긴급체포 LV 1 망고시루 04-20 57
20632 [단독] 광주서 경찰관 3명,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 LV 3 조이준 04-19 90
20631 "옆집에서 악취가"..서울 강남에서 40대 남성 고독사 LV 2 한강데이트 04-19 95
20630 [속보] 정부, 의대 '2천명' 증원 물러섰다 LV 2 한강데이트 04-19 67
20629 부부싸움 후 생후 6개월 딸 아파트 15층서 던진 20대 엄마, '징역 7년' LV 2 한강데이트 04-19 53
20628 "쿠팡 로켓배송 잡는다"…네이버쇼핑, 당일·일요배송 시작 LV 1 파파라티 04-19 61
20627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LV 1 파파라티 04-19 55
20626 [속보] 코로나19 진짜 엔데믹 온다…5월부터 병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 LV 1 파파라티 04-19 46
20625 이웃 택배 훔친 40대女, 경찰특공대와 대치 끝 검거 LV 2 공복엔금주 04-18 52
20624 [단독] 이미주,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중…가수 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 LV 2 공복엔금주 04-18 65
20623 베트남 신부의 속내 "한국 국적 따고 이혼이 목표" LV 2 공복엔금주 04-18 76
20622 광주 실종 여중생, 300km 떨어진 이천서 발견… 빌라 제공 남자 조사 LV 2 공복엔금주 04-18 67
20621 오늘 서울역 사고 .jpg LV 2 멸치칼국수… 04-18 77
20620 "엄마 빨리 와줘" 울면서 전화온 딸…급하게 달려갔더니 / JTBC LV 2 멸치칼국수… 04-18 54
20619 '1인가구 1000만 시대' 소형아파트 인기…잠실 12평 아파트 11억 LV 2 산뜻한백수 04-17 69
20618 ㄷㄷ현재 삼성성황.jpg LV 2 산뜻한백수 04-17 174
20617 베란다로 2층 여성집 침입한 3층男, 바지 벗고 TV 보다 도주 LV 2 산뜻한백수 04-17 67
20616 [단독] 부산서 대동맥박리 환자 또 사망…"대학병원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거부" LV 2 산뜻한백수 04-17 50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