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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잇단 화재 비상…대부분 낡아 전기·소방설비 열악

  • LV 15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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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9 16:01

지난해 11월 서울 도심 고시원 불로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난 데 이어 19일 대구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불이 난 건물들의 공통점은 지은 지 오래되고 시설이 낡아 열악한 전기와 소방시설 설비로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서울 고시원의 경우 3층 출입구 쪽에서 불이 나면서 대피로를 막는 바람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건물이 지은 지 30년이 훨씬 넘어 스프링클러가 없고 건축 대장에도 고시원이 아닌 기타사무소로 등록돼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에서 빠졌다.

 

이날 불이 난 대구 사우나 건물도 1980년 7월부터 사용돼 온 7층짜리 주상복합으로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출입 통로가 비좁은 것은 물론이고 전기 설비도 낡아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2017년 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계기로 소방당국이 이 건물에 대한 소방설비도 점검했으나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는 4층은 아무 소용이 없어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할 지자체나 소방당국의 안전점검이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9월 경기도 남양주 찜질방 화재 당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지만 '소귀에 경 읽기'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이 건물은 2년마다 하는 유지·관리 점검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점검에서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유지·관리 점검은 해당 상가 관리위원회가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해 실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상가 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자체로 외부에 의뢰해 실시한 소방점검에서는 전반적으로 설비가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건물이 워낙 낡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미루다가 결국 이번 사고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현장 합동감식을 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7층 건물의 4층 남자 사우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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