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길에서 자던 남성을 부축하는 척 접근해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0일 절도 혐의로 최 모(19)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달 23일 오전 1시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인도에서 만취해 누워 자던 김 모(33)
씨를 부축하는 척 일으켜 바지 주머니 속에 든 명품 지갑과 휴대전화 등 235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군 등이 훔친 신용카드로 결제한 내용을 추적해 이들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차례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