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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문송합니다”… 전공 콤플렉스 갈수록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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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03
  • 2018.06.19 08:33

인문계 > 예체능 > 사회계열 順… 공학계 출신은 전공만족도 높아


인문계열 전공인 대학교 3학년생 A 씨(22)는 지난해부터 컴퓨터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다. 공부 성향은 문과 쪽이 훨씬 잘 맞았지만 막상 취업을 하려니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친구들 사이에선 이미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하다)’는 말이 철 지난 유행어가 됐을 정도로 전공에 대한 불안감이 심각한 편이다.

A 씨는 “고교 때 이과 과목을 배우지 않아 기초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취업의 선택지를 넓히려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인문·사회계열을 전공한 취업준비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술혁신에 따른 고용창출이 활발한 분야에선 아직까지도 공학 전공 신입사원 수요가 있지만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업 공채 규모만 보더라도 이공계열 학생에 비해 문과 전공생들의 선택 폭이 좁은 게 사실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출신 전공에 대해 스트레스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주제 아래 구직 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총 393명 중 69.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대다수의 응답자(86.9%)는 ‘출신 전공이 구직 결과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출신 전공에 따라 인식 차이는 컸다. 인문계열 전공생 81.6%가 전공에 대한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고, 예체능(80.8%)과 사회계열(78.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공학계열 전공생 중 콤플렉스를 느낀다는 응답자는 61.6%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인문·사회계열 취업준비생들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A 씨의 사례처럼 공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당장 공학계열로 진로를 바꾸는 게 부담스러운 학생들은 통계학처럼 문과생도 접근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문을 복수전공해 구직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하기도 한다.

이미 졸업해 전공을 바꾸기 힘든 경우라도 정부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나 사설 학원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도 있다. 특히 코딩과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가르치는 곳에 수요가 몰리는 편이다. 지방대 졸업 후 6개월간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코딩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B 씨(27)는 “내용이 어려워 중도 포기자가 많지만, 일단 과정을 마치고 나면 취업에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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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어도 어렸을때부터 습관적으로 수학공부해야한다.  그래야 홍수처럼 남아도는 문과인이 안된다.  문과가면 진정 할 일이 없다.  문과이면서 자신있다는 사람 많이 만나봤는데 별로 잘살지 못하더라. 사회에 나가보면 생각 달라질거다. 진로 선택하기 전에 1시간만 생각해봐도 알수있다.  국문과 나와서 뭘할건지? 지방대 경영학과 무역과 나오는게 의미가 있을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법대 이런건 제외.  차라리 학창시절 수학공부는 어렵게하고 이과로 진고를 잡고 인생은 편안하게 풀리게 하는게 낫다.  수학 정석 실력 풀어봐라.  꽤 어렵지.  그래도 그걸 해야한다는거다. 수년전 마포의 한 직장에서 인사팀에서 일한적이있다. 별 생각없이 사람을 모집했다.  문과생들은 일주일동안 50명넘게 지원했다. 그런데 새로만드는 부설 연구소(연구소는 원래 이과생만 인정받는다) 였으므로  이과생이 필요했던걸 깜빡했던 참이었다.  이과생이 몇명 지원했을지 아는분?  단 한명도 없었다. 이미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었던거지. 이글 읽으시는분들 이거 거짓말이 아니라는거 아시기 바랍니다. 이과가 취업하기 약 50배 쉽거나 문과가 약50배는 더 어렵거나 문과인이 50배는 잉여로 남아돈다는 말이되는겁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우리나라에선 문과인이 이렇게 홍수처럼 차고 넘치는 구나 하고요.  차라리 공부하기 싫으면 사업을 하는게 낫지 어줍잖은 이상한 학교의 인문계열의 학과를 대학간판을 따러 가는건 시간낭비라는거 아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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