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숨진 증평 모녀 SUV 팔고 해외도피 여동생 인천공항서 체포(종합)

  • LV 14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5
  • 조회 2303
  • 2018.04.18 22:53
네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충북 증평 A(41·여)씨의 저당 잡힌 SUV 차량 처분 사기 사건과 관련, 언니를 대신해 이 차를 팔자마자 출국한 여동생 B(36)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경찰에 체포됐다.

A씨와 B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괴산경찰서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B씨를 18일 오후 8시 45분께 체포해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청원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한 뒤 19일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괴산경찰서에는 수감 시설이 없다.

여동생은 지난 1월 2일 서울의 한 구청에서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았고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서류를 갖춰 중고차 매매상 C씨를 만나 저당권이 설정된 언니의 SUV 차량을 1천350만원에 팔았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천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B씨는 차를 판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는 차를 팔 때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매매상 C씨는 "B씨가 압류를 풀지 않고 연락도 안 돼 그가 남긴 카카오톡을 살펴보니 엉뚱하게도 언니 가족의 사진이 나와 B씨가 차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숨진 A씨의 전화를 사용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C씨는 A씨와 B씨를 같은 달 12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카카오톡을 통해 지난 11일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다가 출석하지 않은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이틀 뒤 발부받았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차량 매각 경위와 A씨 통장에 입금된 차량 매각 대금을 인출해 사용했는지, 언니가 숨진 뒤 차량을 팔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로코 총영사관으로부터 'B씨가 귀국한다'는 연락을 받고 조사관을 인천공항에 보내 체포했다"고 말했다.

A씨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와 A씨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모녀가 생활고 등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었다.

추천 5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625 이웃 택배 훔친 40대女, 경찰특공대와 대치 끝 검거 LV 2 공복엔금주 04-18 23
20624 [단독] 이미주,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중…가수 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 LV 2 공복엔금주 04-18 27
20623 베트남 신부의 속내 "한국 국적 따고 이혼이 목표" LV 2 공복엔금주 04-18 31
20622 광주 실종 여중생, 300km 떨어진 이천서 발견… 빌라 제공 남자 조사 LV 2 공복엔금주 04-18 27
20621 오늘 서울역 사고 .jpg LV 2 멸치칼국수… 04-18 36
20620 "엄마 빨리 와줘" 울면서 전화온 딸…급하게 달려갔더니 / JTBC LV 2 멸치칼국수… 04-18 27
20619 '1인가구 1000만 시대' 소형아파트 인기…잠실 12평 아파트 11억 LV 2 산뜻한백수 04-17 37
20618 ㄷㄷ현재 삼성성황.jpg LV 2 산뜻한백수 04-17 113
20617 베란다로 2층 여성집 침입한 3층男, 바지 벗고 TV 보다 도주 LV 2 산뜻한백수 04-17 42
20616 [단독] 부산서 대동맥박리 환자 또 사망…"대학병원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거부" LV 2 산뜻한백수 04-17 32
20615 전 남친 폭행에 여대생 숨졌는데.. 가해자,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 (1) LV 2 산뜻한백수 04-17 48
20614 무슬람사회 고질병이 동성(특히소년) 강간임.JPG LV 2 산뜻한백수 04-17 30
20613 약혐)최근 일주일 사이 일어난 어이 없는 사망 사고들 (1) LV 2 아메리카노… 04-17 49
20612 안산 자동차 부품 공장 대표 끼임사고로 숨져 LV 2 아메리카노… 04-17 36
20611 설악산서 연락 끊긴 20대, 두 달만에 숨진 채 발견 (1) LV 2 아메리카노… 04-17 37
20610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서 또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이후 5명 숨져” LV 2 아메리카노… 04-17 24
20609 오타니라면 그럴 수도...급여 계좌에 3년간 로그인 안해... 피해자였다 LV 3 메생이전복 04-16 38
20608 초등학교 '생존 수영' 의무화했더니…물엔 안 들어가고 참관 수업 LV 3 시네키노 04-16 53
20607 [속보] 정부, 의대 2000명 증원 계속 추진 결정 LV 3 시네키노 04-16 36
20606 [단독] 스쿨존서 차량에 치인 4세 남아 사망...운전자 "미처 못 봤다 LV 2 초코바나냥 04-15 67
20605 1호선 의왕역 사망사고 전말 LV 2 초코바나냥 04-15 90
20604 한밤중 고속도로에 내린 여성… 카니발 추돌에 사망 LV 2 초코바나냥 04-15 59
20603 故 박보람 소속사 "부검 결과 타살·자살 흔적 없어" (1) LV 2 초코바나냥 04-15 53
20602 총선 끝나니 일제히 올리는 물가들.. 전기비, 가스비까지 인상논의 치킨값도 올라 LV 2 초코바나냥 04-15 39
20601 서울시 성인페스티벌 강행시 전기 끊고 주변 봉쇄 (1) LV 3 인생초기화 04-14 68
20600 서울시 공무원들 "근로자의 날, 우리도 쉬고 싶다" 특별휴가 요청 LV 3 인생초기화 04-14 43
20599 파주 투신男 2명, 살인 공모 정황…“돈 갈취하려 女 유인해 살해 가능성” LV 3 인생초기화 04-14 37
20598 차량 급발진 일가족 전부 침착함 goat LV 1 파파라티 04-14 96
20597 바이든: 공격 하지마 ㄷㄷ LV 1 파파라티 04-14 82
20596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 (1) LV 2 초코바나냥 04-13 104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