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승무원들, 승객 사진에 “브로콜리밭” 조롱…에어부산 “죄송하다”

  • LV 14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7
  • 조회 400
  • 2018.04.16 21:40

 

 

승객 조롱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에어부산. 에어부산 인스타그램 캡처

제주발 에어부산 비행기 승무원이 탑승객을 조롱하는 투로 올린 SNS 게시물에 관해 에어부산 측이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16일 에어부산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킨 에어부산 캐빈 승무원"과 "에어부산 캐빈서비스팀장" 명의로 적힌 사과문을 공개했다.

승무원 A씨는 해당 사진을 촬영하게 된 계기에 "단체 손님들의 여행 기념을 위한 사진 촬영 요청에 따라 본인이 촬영한 여러 컷의 사진 중 하나"라며 "촬영한 사진은 전달 후 삭제하였으나 문제가 된 사진은 삭제하지 않은 채 지난 14일 본인의 SNS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A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은 제주에서 김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객이 착석한 모습이다. 사진에는 "All same 빠마 fit (feat. Omegi떡 400 boxes)"라는 짧은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 게시물에 일부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브로콜리밭"이라며 조롱하는 듯한 댓글을 적어 논란을 빚었다. 급기야 다른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손님 조롱하는 모습이 보기 언짢다"고 지적했고,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에어부산 승무원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승객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에어부산 승무원 인스타그램 캡처

A씨는 "손님들의 사진이 뒷모습이라 초상권에 문제가 없다고 경솔하게 생각했다. 더 잘못된 판단으로 해당 게시물에 부적절한 멘트까지 기재하여 많은 분께 심리적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며 "손님들께 최고의 안전과 행복한 비행을 제공해야 하는 승무원으로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행동이었다. 어떠한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오메기떡'을 언급한 이유에 관해 "제주에서 돌아오는 손님들이 제주의 특산품인 '오메기떡'을 많이 사 오시기 때문에 '기내에 400박스의 오메기떡이 실려있다'는 취지로 작성한 것"이라며 "어떠한 다른 뜻이 없었음은 진실되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에어부산 측은 캐빈서비스팀장을 통해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책임자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회사는 이번 일에 대해 자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해당 승무원은 물론 해당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게재한 직원들도 자체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아울러 전체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폭넓은 윤리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물의를 빚은 승무원과 에어부산 측 사과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에어부산 측은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고객들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댓글 쓰기' 기능을 열어두지 않고 있다. 또 문제를 일으킨 승무원이 누구인지, 언제 어떻게 조치할 계획인지도 밝히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받고 있다.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느 관광객이 기념사진으로 뒷모습을, 그것도 남의 카메라로 찍어 달라고 하냐. 몰래 촬영한 게 틀림없다", "속으로 승객들 비웃을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의견을 밝혔다. 

추천 7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13347 ‘신림 몰카’ 예고했던 워마드, 실행에 옮겼다…남자화장실 몰카까지 유출 LV 14 아들래미 07-23 111
13346 가평 물놀이 중 20대 남성 사망… 유족 “안전요원 없어” vs 업체 “만취 상태 LV 14 아들래미 07-23 39
13345 4시면 문닫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황당' 무더위쉼터 LV 14 아들래미 07-23 149
13344 [무더위와 싸우는 사람들 1] 찜통 지하주차장 알바 “더위보다 짜증내는 손님이 더 힘들어요” LV 14 아들래미 07-23 57
13343 연 매출 5억원 편의점 사장님, 연봉 2500만원 실화입니까 LV 14 아들래미 07-23 125
13342 시험지 유출 의사 아들은 왜 불법 과외학원에 갔을까 LV 14 아들래미 07-22 73
13341 아파트 19층서 음료수 던진 중학생 6일 만에 자수 LV 14 아들래미 07-22 165
13340 "치킨도 생명이다"…동물권 활동가들 치믈리에 시험장 기습시위 LV 14 아들래미 07-22 70
13339 "별거 중 다른 남자 만나" 부인·아이 감금한 형제 집유 LV 14 아들래미 07-22 124
13338 "왜 카페에서 공부하세요?" LV 14 아들래미 07-22 141
13337 ‘탄수화물 먹어도 살 안 찐다?’ 英·中 연구진 “비만은 지방 섭취 때문” LV 14 아들래미 07-21 145
13336 시민단체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폐지해야…탁상행정" LV 14 아들래미 07-21 88
13335 12년만에 해결된 KTX 승무원, 코레일 특채 어떻게 추진되나 LV 14 아들래미 07-21 50
13334 "바깥이 무섭다" '살인적 폭염'이 빚은 살풍경 LV 14 아들래미 07-21 77
13333 "눈 낮춰도 노총각·노처녀 신세 피하기 어렵다?’...초혼 평균연령 3년새 1살 증가 LV 14 아들래미 07-21 74
13332 "둘째 못낳아" "일 때려칠판" 어린이집에 분노한 엄마들 (1) LV 14 아들래미 07-20 175
13331 제자 3명 성폭행한 특수학교 교사 결국 구속 LV 14 아들래미 07-20 101
13330 ‘10살 초등생과 합의 성관계?’…보습학원 원장, 성폭행 부인 (1) LV 14 아들래미 07-20 224
13329 자택 마당서 60대 여성 둔기 맞아 숨진 채 발견 LV 14 아들래미 07-20 113
13328 "머리에 든 것 없는 XX들"…초등 교사가 학생 학대 LV 14 아들래미 07-20 90
13327 `똘똘한 한채` 서울 뛰고 지방집값 추락 늪으로 (1) LV 14 아들래미 07-19 128
13326 [사건후] "선생님 저 믿죠"..아들 담임교사에게 엄마가 벌인 일 LV 14 아들래미 07-19 186
13325 사과는 했는데..위생 기준 위반 속초 만석닭강정 소비자 발길 뚝 LV 14 아들래미 07-19 108
13324 새마을금고서 4천300만원 턴 복면강도 범행 3일만에 검거(종합) LV 14 아들래미 07-19 55
13323 '김해공항 BMW 질주' 운전자 구속.."도망 우려" LV 14 아들래미 07-19 72
13322 의사 엄마가 빼돌린 시험지…성적 1등급→'0'점 처리 LV 14 아들래미 07-18 233
13321 커지는 '음원 사재기 논란'…박진영 “문체부· 공정위 조사 의뢰하겠다“ LV 14 아들래미 07-18 130
13320 더 불편해진 TV…시청자 “웃어도 될까?” LV 14 아들래미 07-18 129
13319 흔들리는 지상파, 시청점유율 감소…MBC 하락폭 가장 커 LV 14 아들래미 07-18 68
13318 속초 만석닭강정 사과 후 “기존 매장 철거, 19일부터 신규조리실서 영업” LV 14 아들래미 07-18 162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uuoobe@hotmail.com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