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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백m 걸었더니 마일리지 80원…걸어서 좋고, 교통비도 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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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16 21:37

[르포]시범사업 앞둔 국토부 알뜰교통카드 미리 써보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BRT에 탑승한 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고 있다. 교통비가 최대 30% 할인되는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내년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카드를 최초 구매시 정상요금에서 1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음 충전 시 걷기와 자전거 타기로 쌓은 마일리지에 따라 20%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2018.4.16



 

"막상 애플리케이션(앱)을 써보니 걷는 만큼 교통비가 쌓이는게 눈에 보이네요. 상용화되면 진짜 돈이 많이 절약될 것 같아요."(체험단 참여 대학생)

16일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교통카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시연됐다. 국토교통부가 알뜰교통카드 체험을 위해 나눠준 스마트폰에 설치앱을 누르자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이 바로 실행됐다.

알뜰교통카드 제도는 정기권과 정액권 구입, 자전거·보행 마일리지 등을 결합해 30% 정도 교통비 절감효과를 주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 도보나 자전거로 이용하는 거리를 마일리지로 환산, 최대 20%까지 교통비를 차감해준다. 여기에 월 44회 정기권을 10% 할인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최대 30%의 교통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이달 30일 세종과 울산, 전주에서 시행되는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앞두고 사전시연을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외에 100여명의 체험단이 각자 알뜰교통카드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다. 국토부 청사 정문 앞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걷자 이동거리가 표시되며 원 단위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적립됐다.

4㎞ 거리인 국책연구단지 이동을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동행하던 김현미 장관은 알뜰교통카드 제도에 대한 질문에 "일각에선 적은 액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적극 활용하면 교통비를 30% 할인 받을 수 있는 만큼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걷기만 해도 돈과 건강을 챙기지 않느냐"고 웃어 보였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마일리지 적립 내용/


걷기만 해도 쌓이는 돈…"통학생 등 서민에겐 일석이조"

걸으면서 앱을 확인하니 칠십m 남짓 거리를 걸었는데 칠원의 마일리지가 쌓였다. 해당 마일리지는 정기권이 충전된 알뜰교통카드에 연동돼 교통비로 활용된다. 현장에서 만난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타러 출발하는 시점부터 스타트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구조"라며 "다만 20분 정도의 이동시간 제한과 직선이동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같은 자리를 도는 등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꼼수는 통하지 않도록 설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걸어서 쌓이는 마일리지가 더 크다고 이 관계자는 귀띔했다.

국토부 청사에서 300m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동행한 국토부 관계자가 정류장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QR코드를 스캔해야 버스를 타는 것으로 인식해 내릴 때까지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10여분 후 하차한 정류장에서 다시 QR코드를 스캔한 뒤 목적지를 향해 걷자 다시 마일리지가 적립되기 시작했다.

하차 정류장에서 최종 목적지인 국책연구단지까지 걸어가서 스톱버튼을 눌렀다. 정부청사에서 국책연구단지까지 버스를 타며 보행한 거리는 약 칠백m. 80원가량의 마일리지가 쌓였다.

알뜰교통카드 체험단으로 시현행사에 참석한 대학생 김모씨(25)는 "매일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 입장에선 생활의 큰 변화 없이 몇백원씩 교통비가 생기는 입장"이라며 "상용화되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석환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4월말부터 3개월 동안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며 "이밖에 기업들이 부담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사원들에게 마일리지로 주는 방식도 검토해 현재 30%대인 할인율을 더 높이는 방법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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