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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녹조 얼음

  • LV 6 배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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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31
  • 조회 4055
  • 2016.02.09 19:53

 

 

 

 

 

2.jpg

 

'녹조 얼음' 기사가 나간 뒤 첫 반응부터 살벌했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더니, 네 눈에는 녹조나 이끼벌레만 보이냐! 뚜-뚜-뚜-"

누군지 알 수 없는 상대방은 일방적으로 욕을 퍼부은 뒤에 전화를 끊었다. 지난 2일 <한겨울에 '녹조 얼음'...금강서 목격한 희한한 광경>이란 제목의 기사에 대한 한 독자 반응이었다. 

 

3.jpg

 

 

 

 

 

▲ 충남 공주시 금강의 얼음을 깨트리자 얼음 속에 녹조가 촘촘히 박혀있다.  


물론 나만 욕을 먹은 건 아니었다. 4대강 삽질을 끝내고 매년 여름 '녹조 라떼'를 출시했던 MB는 더 많은 욕을 먹었다. 그가 올겨울에 출시한 기상천외한 신제품, '얼음 속에 깨알처럼 박힌 녹조'에 호기심을 표명한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MB 욕이 대세였다. 그중 <오마이뉴스> 기사에 달린 점잖은 댓글을 고르자면 이렇다.   

"00끼에게 얼음녹조를 보내자!"
"이명박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인가? 앞으로 민물에서 김 생산될 수도 있겠다."
"나라가 망가지고 있구나.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기성세대가 되어가네..."

기사를 올린 다음날(3일) 새벽녘에도 어김없이 금강에 나갔다. 매번 금강에는 나 혼자였는데, 이날만은 달랐다. 

"쩡-쩡-쩡-."   

공주보 인근에서 얼음판이 쩍~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 화들짝 놀라 미끄러졌다가 일어나서 주변을 살펴보니 선착장 쪽에 사람들이 보였다. 낯선 두 명이 삽으로 얼음판을 내리치고 있었다. 남극과 북극을 오가면서 미세조류를 연구한다는 국책연구소 연구원들이었다. 

연구원들의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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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책연구원들이 충남 공주시 금강의 얼음을 깨트려 담아 놓았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녹조 얼음' 기사를 보고 이곳에 왔다는 연구원들에게 도움을 줄 요량으로 차량에서 얼음을 깨트리는 끌을 가져다가 사각의 얼음구멍을 뚫어줬다. 얼음판을 깨트리자 얼음조각에서 녹조 알갱이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와~ 금강이 얼었다는 것도 신기한 일인데 얼음 속에 녹조가 촘촘히 박힌 것이..."
"(얼음 속 녹조가) 낙동강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가 허탕 쳤는데... 와~."



(기사후략)
국책기관 과학자들도 놀란...

 

 

근데 녹조가 겨울에도 생김? 허 참..

 

 

 

 

 

추천 31 비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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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6 락스통칵
녹조는 수온때문이라는 변명을 깨버린 이번 현상...............
결국 녹조는 수온때문이 아니라 물의 흐름이 중요하다는것이 증명된거죠
물의 흐름을 늦춰버린것은 보의 설치 4대강 사업때문인것이고
결국 mb ㅅㅂ;;;;;;;; 다 망쳐놈
순식간에 싹다 해버리더만 이곳저곳 갈라지고 녹조에 하지만 제대로된 조사도 없고
어찌 이럴수가 있는거지??

어떤 문제가 있었고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조차안하는 ㅋㅋㅋㅋ 아오빡쳐
LV 8 airwolf
때려잡자..쎄면박..전 대똥..~~!!
LV 1 SSPark
녹조라떼 냠냠냠냠냠냠
LV 5 다이츠17
녹조가 낀 강은 수질이 좋아진다는 의미다. -MB-
LV 8 airwolf
겨울에도 녹조가 생길정도면..4대강에 설치한 댐(MB는 보라 주장) 때문이겟죠~~!!
LV 2 나얼이
mb한테 갔다 주라 전해라..
LV 4 nulabor
mb 녹조라는 단어를 고유명사로 해서 대한민국 국어사전에 등재시키는 범 국민 운동을 벌여야 할듯 합니다.
LV 6 바앙패
쳐먹이는 방법 없을까?
LV 3 바안담
참 진짜로 심각합니다.... 그래도 선거때가 되면은 "우리가 남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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