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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자살한 아들' 대기업 임원 관둔 아버지 사연

  • LV 10 제이앤정
  • 비추천 1
  • 추천 19
  • 조회 3282
  • 2015.04.01 15:51
대단하신 분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청소년폭력예방재단(JIKIM) 명예이사장 김종기(68)씨의 사연이 최근 SNS에서 재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삼성그룹 비서실과 삼성전자 홍콩지점장을 거쳐 신원그룹 기조실장 전무이사로 근무한 성공한 샐러리맨이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김 씨는 1995년 6월 8일 아들을 잃었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김 씨의 아들 김대현 군. 김 군은 고교 1학년이었던 당시 아파트 5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경향신문은 당시 김 군의 자살 기도가 두 번에 걸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첫번째 자살 시도에 자동차 위로 떨어진 김 군은 피투성이 몸을 이끌고 다시 5층으로 올라가 투신한다. 

김 군의 죽음 이후 김 씨는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학교폭력과의 싸움에 뛰어들었다. 그 시작이 국내 최초 학교폭력 예방 NGO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설립이다.

그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대중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전화 상담, 긴급 출동, 상담 치료, 예방 교육, 장학사업, 정책 연구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 씨는 지난해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직을 사임하면서 본인 명의의 서초동 소재 건물을 단체에 유증 기부(유언 형태로 사후 남은 재산 기부)했다.

김 씨는 이사장직을 사임하며 "1995년 학교폭력으로 외아들을 잃게 된 그 지독한 비극이 제 한 사람에 그치고, 이 땅의 다른 부모들이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단체를 설립했다"며 "그러나 민간단체 운영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며, 그 속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내 삶은 고단했지만, 끝은 성공했다'고 회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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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2 BlackOWL
좋은 글에는 댓글이 적은듯하네요!!!모두 정치적인 글만 나오면 보수 진보 나눠며 싸움질하두만.. 사실 난 경상도에 살고있지만 이쪽은 왜 모두 이상한인간들만 나오는건지 잘모르겠네요.. 위와같은 훌륭한 사람이 없는건 아니겠지만..왜 안나서고 이상한 인간들이 나와서 딸랑딸랑을 하는건지.. 슬픈 현실입니다. 그리고 위분도 훌륭한분이 맞긴하지만 그래도 무조건적인 칭찬을 하고 싶지않은건.. 이글이 떠오르기 때문이네요...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란.. 그래도 열씨미 하시기를 바랍니다.. 청소년은 이 나라의 미래니깐요... 구세대처럼 어느분께 세뇌되어 그분을 찬양하는거밖에 모르거나 자기밖에 몰라서 남괴롭히는걸 즐거움으로 아는 신세대애들은 아무래도 심각한 문제는 맞으니깐요..
LV 1 헬로우켑틴
너무 슬프네요.... 돌아가신 아드님도 얼마나 학교폭력 그만당하고 싶었으면 그 몸을 끌고 다시 뛰어내렸을까요...
LV 2 어디서나불…
솔직히 저는 다른건 몰라도 청소년이기에 법의 테두리에서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성인과 같은 처우를 받아서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13세미만이면 어떠한 법적처벌이 없다는걸 알고 마구마구 이용하고 그 이후 나이먹으면 안걸리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 가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러한 법적처벌은 꼭 바껴야 할것 같습니다!!
LV 7 태공할배
사업에는 성공하셨지만 집안일에는 빵점이셨군요..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더니 꼭 그짝입니다.
LV 1 백양다람쥐
세상에나...자식문제 만큼은 진짜로 맘대로 안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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