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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이태임 예원 보도' 사과 "목격자말 맹신..이태임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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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237
  • 2015.03.31 09:19


디스패치가 이태임 예원 보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디스패치는 30일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임 예원 보도'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디스패치는 '이태임 예원 욕설 논란'과 관련한 현장 취재 기사를 지난 6일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태임 예원 사건'이 벌어진 제주도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을 방문, 목격자(해녀) 증언 등을 조합해 분석 기사를 내놨다.

지난 27일 '이태임 예원 영상'이 유출되면서 디스패치 보도에 대한 네티즌의 의구심이 증폭됐다. 디스패치의 기사는 이태임의 잘못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 디스패치, 이태임 예원 보도 사과 목격자말 맹신…이태임에 죄송(전문)

디스패치는 '디스패치에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태임 예원 보도'의 오류를 사과했다. 디스패치는 "'항상 의심하라고 배웠는데'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봅니다"라고 운을 뗐다.

디스패치는 "이태임과 예원의 의견이 180도 갈렸다. 우리가 내린 판단은 '제 3자였다"며 서로 입장이 다를 때 '제3 자'의 눈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그래서 제주도에 내려갔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해녀를 만나 사건을 재구성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수였다. 목격자의 말을 맹신한 것"이라며 "증언을 참고로 크로스 체크를 했어야했는데 못했다"고 인정했다.

디스패치는 또 "제주도 해녀가 잘못한 게 아니다. 자신이 듣고 느낀 것을 말했을 뿐이다. 해녀는 예원을 '친절한 여자로 기억하고 있었다. 베트남 출신으로 아마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캐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은 저희의 책임이다. 해녀의 증언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저희의 불찰"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패치는 "우리는 '뉴스는 팩트다'를 모토로 하고 있다. 더 신중해야 했다. 우리가 늘 현장을 찾는 이유는 팩트를 찾기 위해서였다"며 "현장을 정답이라 믿었는데, 현장은 정답이 아니라 기본일 뿐이었다"라며 "늦었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다. 체크에 지나침이 없는 이유를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디스패치는 마지막으로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욕설이 정당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취재가 성급했음을 인정한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태임 욕설 논란은 지난 3일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태임은 논란 후 첫 인터뷰에서 힘든 상황과 '예원의 반말'을 언급했다. 예원 측은 "반말은 없었다"라고 밝혔으나, 영상 공개 후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다음은 디스패치의 사과문 전문이다.
"항상 의심하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주도 취재는 과연 의심했는지 반성해봅니다.

이태임과 예원의 의견이 180도 갈렸습니다. '디스패치'가 내린 판단은 제 3자였습니다. 서로 입장이 다를 때, 제 3자의 눈이 가장 정확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내려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해녀를 만났고,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수였습니다. 목격자의 말을 맹신한 것입니다. 그 증언을 참고로 크로스 체크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했습니다.

분명한 건, 제주도 해녀가 잘못한 게 아닙니다. 그녀는 자신이 듣고 느낀 것을 말했을 뿐입니다.

해녀는 예원을 '친절한 여자'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예원의 짧은 말을 친근함의 표현으로 받아 들였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해녀는 베트남 출신입니다. 아마도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캐치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다르고 '어' 다른 게 한국말이니까요.

모든 것은 저희의 책임입니다. 해녀의 증언에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왜 제주도에서는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희의 불찰입니다.

'디스패치'는 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 했습니다. 팩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경우, 진실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늘 현장을 찾는 이유는, 팩트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장이 정답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장은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그냥, 기본일 뿐이었습니다.

늦었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크에 지나침이 없는 이유를 배웠습니다. 지난 일을 돌아보겠습니다. 또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더 신중하겠습니다.

끝으로, 이태임 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물론 욕설이 정당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저희 취재가 성급했음을 인정합니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일으켰습니다. 죄송합니다.

추천 23 비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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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골목이
우리가 너무 디스패치를 맹신했던듯.. 디스패치말은 무조건 믿었으니까요
LV 4 시루짱
첨부터 믿지 않았음... 왜냐면 기사 내용이 너무 편향적이어기 때문... 기사만 보면 이태임은 정신이상자...
디스패치같은 언론은 믿을게 못됨...
LV 1 백양다람쥐
때려놓코 미안하다고 말하면 다 끝인건가...
LV 4 욱둥이
요즘 기자들 신념이나 가지고 있는지 궁금..ㅋ
LV 1 망가망가321
디스패치는 '이태임 예원 욕설 논란'과 관련한 현장 취재 기사를 지난 6일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태임 예원 사건'이 벌어진 제주도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을 방문, 목격자(해녀) 증언 등을 조합해 분석 기사를 내놨다.

지난 27일 '이태임 예원
LV 2 치파오꿍디
박봄 기사 이후로 디스패치 안믿음. 박봄 옹호하는 기사 썼는데 다음날인가? 그것에 반박되는 기사가 다른신문사와 TV에서 나왔지 ㅋㅋㅋㅋㅋ
LV 1 장그리
그래서 여러사람이 한사람 빙신 만들기는 참 쉬운 법입니다......
LV 7 seoyoon
ㅎㅎ 디스패치가 언론사인지 몰랐던 1인..
특종 빨리 내야하니.. 실수는 많아지는거겠죠..
LV 2 봉남스
저도 요번에 알았어요 디스패치란걸 ㅋㅋ
LV 1 미히너지허
디스패치도 의구심을 가지고 봐야 할듯..
LV 7 태공할배
아~~~~ 정말 이런 일이 이렇게 많이 알려질 필요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LV 1 루카쑤
이미지실추는 어떡함~
LV 1 도로시321
어쨌던 욕한사람이 잘못아닐까요... ... 음....
LV 1 kkon
사진고르는 센스 ㅋㅋㅋ
LV 1 막돼먹은보…
기자라면 기자정신을 가지고 사실을 써야지 추측말고 ...
LV 1 파람의별
어짜피 기사를 쓰는데 있어서 이제는 클릭이 더 중요하지..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나 보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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