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길 설 연휴.. 1번의 재만남 2번의 헤어짐..너무 힘듭니다...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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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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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이 시작되기전 여자친구로부터 이별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결혼을 일찍하고싶어,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고 평소에 미래를 함께하자는 약속을 자주 주고 받은 사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기까지 수많은 사람과 만났었지만 이렇게 길게 만나진 않았습니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만난지 1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눈에는 저의 사랑이 부족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서로가 직장일때문에 예민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게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작으면 작고, 길면 긴 시간인데 처음 이별 통보를 받았을때 여자친구의 많은 추억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전같지가 않다는 일방적인 이별통보에 배신감을 느껴 주변사람들로부터 빨리 잊으려고 소개팅을 해달라는 연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못해 소개팅에서도 그분께 미안하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여자친구를 잊지못하였습니다.

 

하지만 3일뒤 여자친구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너무 후회한다며 다시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땐 너무 행복했지만 여자친구에게 두번다시 헤어지지 않게 느끼게해주겠다고 하여, 속으로는 내심 좋았지만 겉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두번다시 헤어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어제가 화근이었습니다..

종일 데이트를 하였고, 여행계획도 세웠지만.. 제가 잠시 화장실간 틈사이 저의 핸드폰을 봤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자친구에게 내심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나는 언제든지 갈수있으니 나좀 꼭 잡아줘..

하지만 이런 저의 이기적인 생각은 마음이 너무 여린 여자친구에게는 큰 아픔이었습니다.

또한,,, 여자친구 가정환경에 대해 비교하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너무나 가슴아픈 이야기.. 상처들인데 저는 함부로 말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나쁜사람입니다..

미래를 약속하였는데.. 너무나 착하고 마음씨 고운 친구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준것같습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어제 기분좋게 데이트를 하였고,, 어제 통화하면서도 결코 눈치를 채지 못하였습니다. 아침까지도 저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였고,, 오늘 아침 갑자기 헤어지자는 장문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정말 나쁜사람이고 이기적인 생각을 갖는 못된 사람입니다.

오늘 어떻게든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려고, 만나려고 하였지만 만나진 못하고 이별의 통보만 받았습니다..

어떻게든 직접 얼굴보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였지만 여자친구는 두번다시 저를 보기 싫다고 하네요..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여자친구가 가슴아파했을 생각에 종일 눈물이 납니다..

이런 못난 저에게 여자친구가 두번다시 기회를 줄까요?

 

저의 진심이 너무 어긋나게 여자친구에게 전달된것같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결코 돈이나 학력 이런거는 전혀 보지 않고 여자친구 순수한 마음과 그 자체만을 사랑했던 건데요..

두번다시 만나지 않을거라는 여자친구의 확고한 답변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떻게하면 여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릴수있을까요?

자꾸 빈번한 이런 헤어짐은 결코 좋지 못한건데.. 그때그때 속시원하게 말 못하고 화내지 못했던 여자친구가밉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그만큼 여자친구의 마음을 모르고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제자신에 대해 화가납니다..

 

정신이 없어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어떻게든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릴일이 없을까요?

지금도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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