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가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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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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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후반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남의 눈치를 너무 봅니다. 혼자서는 잘하던 간단한 일도 남의 시선이 느껴지면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실수를 하거나 벌벌떨면서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여러사람이 같이 고기를 먹을때 앞에 가위가 있어서 제가 고기를 자를게 될때도 남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손이 떨려서 겨우겨우 자르게 되고 과자 봉지 같은 것을 남 앞에서 뜯을 때도 머리에서 식은땀이 날 정도 입니다. 정말로 어려운일도 아니고 정말 간단한 일이라도 이렇습니다.

무슨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시선이 느껴지면 불안해지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습니다. 버스를 내릴때도 괜히 입술을 깨문다던지 코를 만진다던지 하는 행동이 저도 모르게 나옵니다.

자꾸 이러다 보니 밖에 나가는게 무섭고 계속 집에만 있게 됩니다.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자기전에 매번 남 시선을 신경쓰지말자!! 한번 보고 안볼 사람들이다!! 남들은 내가 생각하는것 만큼 나한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런 주문을 외우고 자는데 결국 상황이 닥치면 나아지는게 없습니다...

정신과 병원을 가면 좀 나아질 수 있을가요?? 혹시 이런 경험을 하신분은 어떻게 극복하셨는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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