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눈치보면서 사는 사람인데요...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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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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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꺼리가 있어서 상담해보고픈 사람인데요..때는 2008년 가을쯤이었을껍니다. 우리앞집에.. 단독주택이었었는데요. 우리집차 주차할공간에다 대놓고 차를 세워서 들어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막아놓고 그렇게 시위하는 인간들한테 아버지랑 어머니가 퇴근하셔가지고 오셔가지고 힘드실까봐 제가 밑으로내려갔었습니다.

참고로 이땐 저도 이제 막퇴근해서 고단하고 지치고 힘들때였습니다..

이제 실랑이가 벌어지고 말싸움이난거에요...그당시 제가 건장한체격 덩치큰 남자놈 3놈이있었는데 저희아버지,어머니께 뭐라뭐라하던중 욕설이 들리고 참다못해 그중 남자한놈한테 제가 주먹한대날리면서 돌진했더니 가볍게 피하고는 다짜고짜 절 묶고 막패는거에요... 이새끼들이 근데 정작 우리부모님은 그꼴을 보시면서 "으메내새끼으메내새끼"만하면서 그냥 구경만하시는거에요;;;

평소엔 정말 윽박지르시기도 잘하고 집안에서 큰소리 빵빵 잘도 치시는 양반들이 정작 안나서시더라구요;;; 제가 참서운하게 생각했던게 미운우리새끼에 나오는 박수홍어머님께선 자기 자식이 그런식으로 당했다고하면 자기도 덩달아서 머리채잡고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런말해서 저희 부모님한테 여쭤보면 "야 그런거 다 천한사람들이나 사람덜된 사람들이 하는행동이다"이런식으로 하면서 점잖은 사람인척 한다는겁니다..어쩔땐 또 굉장히 시원시원한 모습이 되셨다가 갑자기 또 군고구마 몇개 먹다 채한것처럼 엄청 사람들이 답답해지고 그럽니다..

아니 집안에서 윽박지르듯이 큰소리빵빵치는사람들이 왜 그런상황돼서 정작나서야하는상황만 돼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소심해지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하냐면 "아휴 야 확실하게 잘하지도 못할애가 그런식으로 왜 나서냐?"이런 참 알아듣지 못할말을 하시는겁니다..;;;

저희부모님이 정말 웃기는 또한가지는 자기들 상가건물사논 그런 부동산이있습니다.. 그거 뺏기게 생긴게 자기들 자식이 바로눈앞에서 얻어터지고 그러는것보다도 중요한 가봅니다;; 

그거 뺏기게 생겨가지고 구청앞 광장에서 하는 시위를 다녀오라고 하시는겁니다...그래서 제가 여쭤봤죠.."그럼 아버지랑 저랑 같이가는거에요?" 여쭸더니 "야 내가 이나일먹고 창피하게 그런델 어떻게 가냐?" 참고로 이때 시위현장 저혼자가서 봤더니 대부분50~80대 연령분들도 많으시던데...저희아버님 70초반이십니다..자기꺼건물 뺏기게 생겼는데 창피하대요!!

저보고 대신가서 "니가 요즘 스트레스많이 쌓여있지!, 너 그런데나 가서 스트레스좀 풀고와~" "그런데가서 고래고래 고함도 지르고"그런데요..정작 저는 그런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종류의 사람이 아닌데 오히려 그런식으로 저한테 말씀하시는 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럽네요...

이럴때 말씀하시는 상태보면 남하고 싸우는것도 잘하실것같은데 정작 다른 남과의 싸움은 회피를 하려고하는데 정작 회피도 회피답게 못하시고 계속 싸움을 부추기는 말만 골라서 하시는데 참 답없네요...

내 스트레스풀라고 하는둥 있는핑계 없는핑계 갖은핑계 다대서 그렇게 갔다오라는 사람들이  제가 정작 힘든일이생겨서 제대로 일처리 못해서 혼자서 끙끙대대가 고민하고 찾아가서 도와달라는식으로 말하면 "그러게 너혼자 제대로 하지도못할꺼면서 왜 계속 그런일을 만들어가지고 힘들게하냐?"진짜 답답하네요... 참다참다 못해 머리가 터져서 죽어버릴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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