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관련 고민입니다

  • LV 6 푸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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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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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될 줄 몰랐습니다 
부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사정상 고양이는 못키우고
유튜브 냥이들 영상으로 대리만족 하던중
길고양이랑 친해지는법 영상을 보고
우리아파트에 사는 냥이밥을 챙겨주게 됐는데요

이미 사료 주시는 분들이 많아
저딴엔 차별화해서 냥이캔만 줬는데요
첨에 바싹마른 암컷을 챙겨주려했는데
엄청난 푸드파이터 대왕 돼냥이 수컷이 늘 나타나 뺏어먹고
 마른애는 겁이나서 숨어있다가 남긴것만 먹는데요

그러니까 마른애 먹이려면 한끼에 캔 4,5개는 줘야
남긴게 걔몫으로 가는데 
제얼굴 알고 매일하루 몇번을 찾아와 캔달라고 울고
아파트입구에서 집까지 따라와 울고
외출하려고 문열면 부리나케 찾아와 난리를 쳐요

거의 6개월 넘게 챙겨줬더니  캔값도 장난아니고
다른분들이 주는 사료는 안먹고 저한테만 난리를 치네요
마른애는 이제 병으로 죽은건지 안보이고
돼냥이만 스토커처럼 밤낮없이 매일매일 찾아와
울고불고 이젠 너무 무섭고(외모도 무서움)
문만 열면 총알같이 달려와 울어대고
창으로 보면 우리집을 올려다보고 있어요

캔안준지 좀 됐는데도 끝없이 찾아와서 울어요
형편도 어렵고 캔도 넘 비싸요
어마어마하게 먹는데다 사료있어도 저래요
제가 밥안주고 그냥 지나쳐도 집요해요
소리없이 다가와서 놀란적도 많고
이젠 소름끼쳐서 고양이가 싫어졌는데
어쩌면 좋죠?
발을 구르며 쫒아도 눈하나 깜짝안하고
더 다가와요 덩치가 어마어마하니 너무 무서워요

평생 먹일거도 아니면서 시작한 제가 잘못이지만
그래도 해결책 좀 아시나요
전 정말 그 마른애 먹이고 친해지고 싶은거었는데
깡패돼냥이를 배불리 먹여야 남은거라도
걔를 먹일수있어서 일이 이렇게 된거거든요
솔직히 돼냥이한테는 정도 없고 보기싫어요
마른애는 안보인지 오래됐구요

어찌하면 될까요?
넘 괴롭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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