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에게 주식거래·대학원 과제 부당지시한 경찰간부…감찰조사

  • LV 15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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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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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직원에게 주식거래를 부당지시하거나 자신의 대학원 과제를 작성하도록 맡긴 사실이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9일 부산의 한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A경정(47)에 대해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경정은 2017년 12월 부산청에서 근무할 당시 소속 직원에게 1430만원을 맡기고 주식거래를 하도록 부당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같은 해 4월에는 부하직원에게 5차례에 걸쳐 자신의 대학원 과제를 대신 작성하도록 지시하거나 보험청구서 작성과 세금납입증명서 출력 등 사적인 심부름을 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A경정이 직원들에게 폭언이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한 의혹도 제기됐으나 당사자간 진술이 상반돼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주식거래에 대한 부당지시와 대학원 과제, 사적 심부름을 시킨 혐의에 대해서는 내부감찰을 통해 비위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8일 A경정을 일선 모 경찰서 경비교통과장으로 인사조치했다.

부산청은 감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경찰청 본청에 징계를 건의할 예정이다.

A경정은 "평소 격의없이 지내오던 동료들이라고 생각해 벌어진 일이고, 일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도 사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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