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자택 압수수색

  • LV 15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2274
  • 2019.02.17 07:41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politics&wr_id=49637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박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15일) 오전 10시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소리는 지난 18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박 대표가 2015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구조동물 약 230마리를 안락사시킨 뒤 이를 고지하지 않고 후원자들을 속여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가 쓴 안락사 비용과 개인 고발 사건 변호비용, 충북 충주시 내 보호소를 짓기 위해 1억8000만원 상당의 부지를 단체가 아닌 개인 명의로 등기한 것도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해당 건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자유대한호국단, 동물보호활동가 박희태씨의 고발 건을 병합해 종로경찰서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해 23일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유영재 대표는 곧이어 지난 24일 종로경찰서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와 케어 미국 법인의 횡령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케어 사무실 등 9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박희태씨를 고발인으로 소환조사하는 등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 압수물 분석 및 관련자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6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