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전산 오류 입학 취소' 논란 수험생…연세대 "원칙대로 처리"

  • LV 15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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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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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전산 오류로 연세대 입학이 취소됐다고 주장하는 한 수험생의 주장에 대해 연세대는 “원칙대로 처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구제 방도를 찾고자 노력했지만 입시 공정성과 다른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원칙과 절차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연세대에 따르면 마지막 등록금 납부 기간인 지난 1일 오전 A씨는 우체국 자동인출기계(ATM)를 통해 등록금을 납부했으나, 100만원 이상 이체시 적용되는 ‘ATM 지연인출이체 제도’로 납부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지 못한 A씨는 등록금 납부가 완료된 것으로 오해했다. 등록금 납부 기간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로, 총 3일 간이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등록금을 미납한 학생에 대해 당일 오후 미납 관련 문자를 보냈으나, A씨는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합격자 안내문을 통해 등록금 납부 결과 확인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고, 기간 내 미등록자를 대상으로 등록금 미납 관련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해당 수험생의 등록금 이체 실패 후에도 안내 문자를 보내 등록금 미납 상황을 안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우체국 전산 오류로 대학교 입학금이 입금되지 않아서 입학 취소가 됐다”는 한 수험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A씨는 글을 통해 “연세대에선 입금 확인을 제때 안 한 우리 쪽 과실이라 하는데 우체국에선 전산 오류 자료를 연세대 쪽에 제출하고 입학 관련 문제사항을 우체국 쪽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도 입학 취소 처분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을 가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은 노력들이 소용없게 됐다”며 “열심히 한 보람은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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