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대여까지…편의점 친환경 활동 '활발'

  • LV 14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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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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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편의점 CU가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에코백’을 도입했다.

 

친환경 도시락 용기·종이빨대 도입 등 플라스틱 절감 실천
재활용 위해 로고 지운 민무늬 아이스컵 선보이기도
"환경 보호 방안 마련…가맹점·고객 동참 이끌어낼 것"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새로운 시도로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에 나선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 CU는 향후 점포에 보증금을 지불하고 대여하는 형태의 ‘장바구니 렌트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여러 번 빨아 쓸 수 있는 장바구니를 확대해 비닐 사용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CU는 이에 앞서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제작한 ‘CU 에코백’을 서울에 위치한 일부 직영점에서 판매한다.

에코백은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대형 폴리백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됐다. 100% 캔버스 천으로 디자인해 가볍고 내구성을 높였다.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종이 빨대도 선보인다.

CU는 먼저 일부 직영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한다. 가맹점에서도 자율적으로 종이 빨대를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환경 보호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 빨대는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정성과 품질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 액체에 장시간 노출돼도 기능을 유지 고압축 종이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CU는 이밖에도 색과 글자가 들어가지 않은 ‘무색양각컵’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음료 용기에 이중 절취선, 비접착식 라벨, 수(水)분리성 접착 라벨 등을 적용해 좀 더 쉬운 재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지에스리테일(0/0/7/0/7/0) 편의점 지에스25는 지난 7월부터 종이쇼핑백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재활용이 쉬운 종이로 제작된 종이쇼핑백을 통해 비닐 사용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직영점 위주로 고객에게 제공하던 빨대를 모두 종이빨대로 변경했다.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의 아이스 음료를 마실 때 주로 사용되는 길이인 20cm로, 음료에 하루 이상 담겨 있어도 품질에 문제가 없다.

아이스컵에 새겨졌던 지에스25와 카페25, 유어스 로고가 없는 민무늬컵 도입도 이달 마무리했다.

자체상품(PB)과 도시락 용기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에코절취선을 적용해 재활용이 쉽게 하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수종이 재질로 만든 종이캔인 ‘카토캔’을 활용한 상품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트레이를 활용한 김밥을 선보였다. 회사측은 향후 케이스 김밥 용기를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로 변경할 방침이다.

상표 인쇄를 없앤 무지 얼음컵도 지난 7월부터 도입 중이다. PB생수의 뚜껑은 녹색에서 재활용에 용이한 무색으로 변경했고, 도시락 뚜껑도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안전한 용기로 바꿔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적극 동참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사랑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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