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명중 1명 편의점서 끼니 해결…"영양 불균형 심각"

  • LV 14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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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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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 4명 중 1명이 일주일에 3번 이상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먹기 간편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바쁜 학교생활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39.3%는 주 1~2회, 26.0%는 주 3회 이상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매점 등에서 판매하는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다.  

식사 대신 편의식품을 때우는 이유로는 '먹기 간편해서'(26.5%), '시간이 없어서'(20.1%)가 꼽혔다. '맛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도 19.1%나 됐다. 연구팀은 지난해 청소년 6만2276명(남학생 3만1624명·여학생 3만65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은 식품은 라면과 같은 면류(64.5%)였다. 김밥류(58.0%), 음료수(42.2%), 샌드위치류(25.3%), 과자류(24.1%)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편의점 도시락(남학생 12.7%, 여학생 5.1%)을,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과자(남학생 19.5%, 여학생 28.8%)와 유제품(남학생 9.0%, 여학생 14.9%)을 많이 먹었다.

연구진은 주 3회 이상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하는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과일, 채소, 우유 등 권장 식품의 섭취율이 낮은 반면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 등 제한해야 할 식품의 섭취율은 높았다"면서 "(청소년들이) 편의식품으로 식사하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영양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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