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브라운체온계, 13개 가운데 12개가 가짜..식약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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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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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브라운체온계/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해외 직구에서 들여온 일명 '브라운체운계' 13개 중 12개가 위조 제품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 받지 않은 채 해외 직구 체온계를 판매해온 인터넷 쇼핑몰, 구매대행 사이트 등 116곳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외직구 체온계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고, 가격은 국내 판매가격보다 싼 귀적외선체온계(모델명: IRT-6520, 일명 브라운체온계) 13개를 직접 구매해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이 위조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온 정확도를 측정한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귀적외선체온계는 귀에 프로브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프로브 속 센서가 귀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체온계입니다. 국내에선 브라운체온계는 귀적외선체온계 전체 수입실적의 65%에 이릅니다.

 

귀적외선체온계의 국내 판매가격은 7만∼8만원이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4만∼6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네이버, 옥션, 11번가, G마켓,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체에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내에 정식 수입된 의료기기는 제품 외장이나 포장에 한글 표시사항이 적혀있으며, 의료기기 제품정보망 홈페이지에서 업체명, 품목명, 모델명 등을 입력해 검색하면,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 상시 모니터링 강화, 해외직구 피해 사례 홍보, 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 협업 등으로 의료기기 안전 관리를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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