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미쿠키' 대표 입건…이번 주 수사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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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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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제품을 수제쿠키로 속여 판 의혹을 받고 있는 ‘미미쿠키’에 대한 경찰수사가 이번 주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미미쿠키 대표 A씨(33)를 비공개로 소환해 최근 논란이 된 대형마트 제품을 수제쿠키로 속여 판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미미쿠키’ A대표를 소환해 마트 제품을 수제쿠키로 속여 판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A씨가 마트제품을 수제쿠키라고 속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군이 고발한 ‘미미쿠키’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미미쿠키’는 휴게음식점으로만 신고한 뒤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역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미미쿠키’ A 대표를 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미미쿠키’가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판매하며 소득세 등을 탈루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뒤 이번 주 내 사건을 종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결과는 내주 초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음성경찰서는 최근 한 소비자는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제품을 재포장해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지난달 29일 음성군 감곡면에 소재한 ‘미미쿠키’ 매장을 압수수색 해 거래장부와 판매내역 등을 확보하며 내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일 음성군이 ‘미미쿠키’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미미쿠키에 대해 정식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미미쿠키는 유기농 수제 쿠키와 마카롱이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한 소비자는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제품을 재포장해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의혹을 부인하던 업주 부부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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