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 백내장, 백내장 수술의 적기는?…“정확한 진단이 중요해”

  • LV 14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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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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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이란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노화로 인한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높아지며, 드물게 연령과 관계없이 당뇨병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전신적인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서도 생기고는 한다.

다음은 백내장의 증상이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한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야가 안개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인다 ▲오래전부터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겪었다 ▲밝은 곳에 갈수록 눈이 더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든다 ▲눈 부심 현상으로 눈을 자주 찡그리고 시린 느낌이 있거나 눈물이 난다 ▲간혹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난다 등이 있다.

위의 증상들은 노안과는 구분이 되는 백내장 증상으로 흔히들 노안으로 여겨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은 한 번 생기면 노화에 의한 변화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행되기 때문에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이 생기게 되면 백내장의 진행 정도와 불편한 정도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자칫 초기에 노안의 증상을 백내장으로 오인하여 수술 하거나 또는 백내장이 너무 심해진 후 수술할 경우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

요즘은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노안을 교정하는 프리미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많이 새항하고는 한다. 노안교정을 위한 프리미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경우는 황반변성이나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동반된 질환이 없는지 더욱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노안수술을 동시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인지를 판단한 후 시행해야 한다. 백내장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프리미엄 인공 수정체가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편요소들을 미리 환자와 상의하고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작업환경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청담 튼튼병원 안과 박혜진 원장은 “백내장을 진단 받고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 수술 결정 후 삽입할 인공 수정체의 종류를 선택하는 문제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개별화 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의 불편한점과 백내장 수술 후 개선 가능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백내장은 다양한 질환과 동반될 수 있고 백내장의 증상 또한 노안 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증상과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백내장 수술도 1:1 맞춤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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