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셔너리로드 스포O (편이 나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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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763
  • 2015.1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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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감은 해본적도 없는 결혼에 대해 치를 떨게 만든 영화라는거....
찾아보니까 에이프릴을 이해하고 비웃을 수 없었다 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에이프릴편?은 평점이높고 프랭크 편은 평점이 낮고....
전 프랭크가 불쌍했습니다..
사실 상대를 비웃고 조롱하는건 에이프릴 아닌가요....
에이프릴의 말과 행동이 우리의 이상을 나타내는 거고 비웃을수없다는 의견엔 동의하나
그 전에 먼저 에이프릴이 프랭크를 비웃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프랭크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게 뭔지 모르고 지금하는일이 꿈꿔왔던일은 아니더라도 가족을 부양하기위해 희생을 했고
그 말대로 특별할거 없는 사람이기에 곁에 있는 가족들과 일상에서 특별치 않은 행복을 바라고요
작은 바람 중 하나가 그걸 알아주길 바라는건데 에이프릴은 비웃죠 하기싫은 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
프랭크에게 사표를 내고 파리에 가서 살자고 하죠 파리에 가서 자신이 돈을벌테니 당신이 원하는일을 찾아라 라며
파리행을 고집하는데 그 이유가 진짜 프랭크를 위한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하는척 하다
나중에 뜻대로 안되니 화를 내고 막말하고....
에이프릴 말대로 파리에 갔다고 해도 과연 행복했을까요
후에야 자신의 생각과다르다는걸 깨닫는다면 자기가느낀 절망감을 프랭크와 애들에게풀며
몇배는 더 괴롭고 힘들게 했을거 같아요
서로 성향이 다른건 어쩔수없대도 에이프릴은 그걸 상대방 탓으로 돌리고 있는대로 상처주고 
상대가 자신에게  한말만 가슴에 깊이 박혀 상대로 하여금 죄책감을 느끼게 유발하는 인물같았어요
마지막에 애를 뗀 것도 그런 심리로 한 행동이 아니었나 싶고..
어떤분은 에이프릴은 마지막까지 프랭크 꿈을 존중해줬다 라고 하는데 하나도 공감이 안갔어요....
지옥같은삶에 프랭크만 밀어넣고 혼자 도망간느낌....
프랭크도 바람에 폭언에 잘한거 없지만 (그건 에이프릴도 마찬가지고..)계속 대화를 하려고했고
 에이프릴은 화를 내거나 말하고싶지않아요로 일관했죠
에이프릴이 프랭크를 질투했던거 같아요 현실과 타협함으로서 조금 안정되고 자신보다 나아보이는 모습에 ....
프랭크가 관심이 필요하다 당신은 나를 사랑한다면서 에이프릴에게 확인받고싶어했다가
마지막에 아직도 날 사랑하지? 대신에 이젠 날 미워하지않는거지?라고 물을 때 마음이 참 아팠어요....
애들얘기나올때는 케빈에대하여에 나오는 엄마를보는듯했고요 준비안된 엄마가 얼마나 불안정하고 위험한존재인지....
에이프릴의 상황은 이해가가는데 에이프릴은 잘 이해가 안가요
더 나은행동이나 선택을 할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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