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어게인" 감상평 (스포 有)

  • LV 2 kali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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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071
  • 2015.03.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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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어게인 2009년에 개봉한 코미디,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은 8.92를 기록하고 있네요.

잭애프론이라는 하이틴 스타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내용은 솔직히 흔한 타임슬립영화인데
사람들이 한번쯤 상상해봄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재밌게 봤네요.
학창시절 상종가를 달리던 농구선수였던 남주는
중요한 시합을 압두고 여친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시합을 포기하고 여친과 결혼을 해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삐걱거리는 삶이죠. 직장에서도, 가정내에서도.
그 삐걱거림의 원인을 모두 학창시절 중요한 시합을 포기한 그때로 돌리는 남주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기가 다녔던 학교(현재는 자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방문했다가
묘령의 경비원을 통해 자신이 전성기었던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남주.

거기서 못다이룬 꿈을 꿔보며 자신의 자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고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도 하고, 점점 소통하지 못했던 한때 사랑했던 자신의
여친(와이프)와도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본인의 전성기를 누리며 행복한 한때를 보내던 남주는
그때와 똑같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에서 그가 그때의 선택을 후회했던, 다시 돌아가면 여친을 선택하지 않고
그 시합을 선택해서 인생을 피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선택지를 다시 맞딱뜨리게 되지만
남주는 그때와 똑같이 가족을 선택하게 됩니다.

흔하다면 흔한 소재이지만 잭애프론의 잔망스러움과
한번쯤 상상했던 "그때로 돌아가고싶다"라는 나 자신의 소망이
투영되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24 비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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