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을 보고나서..(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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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컨저링'을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공포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는의미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만큼 무서웠단거죠.ㅋㅋ

흠칫흠칫 놀라고 '아!!!;' 소리도 지르기도 했네요.

그래서그런지 그 속편인 애나벨역시 너무 궁금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아쉬웠습니다.

전작 '컨저링'에서는

인물간의 관계설정, 선과 악의 구분, 악의 실체와 그 원인!? 그리고 상황 대처들이

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면서 스토리도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애나벨' 에서는

인물간의 관계설정에 대한 설명이 조금은 부족했고

선과 악의 구분은 있으나 공포의 실체가 다소 어중간헀습니다.

'음... 얘가 진짜 무서운거였구나! 얘가 공포의 근원이었어!.... 어? 잠깐.. 아닌데? 뭐지?'
이런 생각이 조금은 들었습니다.

'컨저링'에서 '애나벨'에 대한 복선을 충분히 깔아주었으나

그 복선을 바탕으로 공포감을 충분히 끌어내지 못했고 스토리 전개도 다소 부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의 특유의 사운드를 잘 살린 공포와 심장을 조여오는듯한 분위기는 여전했으나

'컨저링'보다 피도 많이 나오고 잔인했음에도 오히려 공포감은 '애나벨'이 좀 덜했습니다.


'컨저링'을 보고 매료되셨다면 일단 한번 보시는건 추천하고싶네요.
궁금하잖아요. 초반에 '애나벨'에 대한 이야기를 복선으로 깔았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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