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군대이야기 (무섭기보단 희안함)

  • LV 1 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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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052
  • 2013.08.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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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군대 훈련소때 실화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얘기라 다른데서도 듣도보도 못한 이야기일 겁니다.
 
저는 논산훈련소 05군번입니다. 26중대였구요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아시겠지만 참 부대 귀신이야기들  참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훈련도 동기중에 귀신보는 얘가 있었습니다.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그냥 철수라고 하겠습니다.
 
동기라고 해도 금방친해지진 않았지만 이리저리 훈련을 받으며 친해졌죠..
 
몇가지가 있는데 생각나는 거만 말씀드릴께요
 
훈련소에서도 보초를 나갑니다. 불침번 말고 초소에 3명인가씩 나갔던거 같네여
그 친구 번호가 제 옆번호라 항상 같이 다녔습니다.
 
새벽 1시인가 저와 철수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무거운 몸을이끌고 초소로 가고있었습니다. 그때 기간병과 같이 가는데 그 친구가 저보고 좌측 폐쇠된 초소를 보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가면서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기간병때문에 묻질안았습니다. 보초를 끝내고 자기전에 물어보니 초소위에서 귀신이 처다보고 있더랍니다.
 
그 초소가 폐쇠된 이유도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때문이라더군요..
 
두번째
훈련소를 지나다보면 호수가 하나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저기는 뭐 없냐고 물어보니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돌을 던지며
놀고 있다고 하더군여..
 
세번째
슈류탄장이였습니다. 거기서도 역시 귀신을 봤다고 하는데 다리도 없고 너덜너덜져서 있더랍니다.
좀 움찔했던건 중대장의 명령을 계속 반복해서 하고있더랍니다. 업드려, 일어나, 안전핀제거, 투척, 업드려 이걸 계
속 반복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네번째
위 3개는 다 그 친구한테만 들었던거고 마지막 네번째는 저도 움찔했었습니다.
마지막 5주차에 야간행군때 였습니다.
기진맥진 힘들죠 야간행군...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던때에.. 철수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저기 끝에 언덕에 할아버지
귀신 한분 앉아계신다고.............근처에 무덤있나보다 라고 하더군요
저는 애이..하고 그려러니 했는데 언덕 모퉁이를 돌자마자 무덤이 떡...하니....
와 정말 그땐 엄청 후덜덜했었네요
 
더 있었던거 같은데 여기까지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무서운얘기는 아니고..실화로 희안했던 얘기들이예요~~즐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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