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덥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고 해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앱으로 주문하고 받아서 먹으려고 보니까ㅠ.ㅠ
아이스크림 안에 무슨 새끼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기다란 얼음 조각이 두 개정도 보이더라구요.
중간쯤 펐는데 보여서 당장 배달한 지점에 전화를 했더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먹어서 죽지 않으면 된다는 건지..
날도 더운데 기분이 팍 상하더군요.
물어보니까 아이스크림 통 위에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인가(확실히 모르겠어요. 제가 전화로만 들은 거라서) 거기에 밖과 안의 온도 차이로 인해 고드름이 생기는데 아이스크림을 퍼서 담을 때 그게 위에서 떨어져서 같이 담긴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상식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담을 때 고드름이 떨어져서 담기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좀 납득이 안가요.
아이스크림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먹어서 죽지야 않겠지만 좀 찝찝하잖아요.
아이스크림 통 자체에서 생긴 것도 아니고 위에 간격있는 투명 커버에서 생긴 거면 깨끗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에요.
아까워서 먹으려고 해도 사이사이에 섞여 있는지 무슨 알갱이처럼 입 안에서 느껴져가지고 먹기가 힘들더군요.
점장이라는 사람도 이런 일이 있으면 본인이 직접 통화를 할 것이지 중간에서 아르바이트생 통해서 얘기하고 있고..
재배달을 원하는지, 환불을 원하는지 제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계좌번호 물어보길래 저도 더 이상은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계좌번호 불러주고 말았네요.
유유베 회원님들도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려요.
이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