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캔음식 매일 먹으면 건강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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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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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매일 먹으면' 체내 환경호르몬 2배 증가

 

           

 

 

 

라면업계 "용기제조에 비스페놀A 안들어 가…식약처도 확인"



라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컵라면이나 캔음식 등 가공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의 체내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BPA로 표기되는 비스페놀A는 컵라면의 플라스틱 용기가 뜨거운 물에 용해되지 않도록 하거나

금속캔의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제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대신 뜨거운 물에 닿거나 장시간 용액에 노출되면 비스페놀 A가 녹아들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가공식품

섭취 빈도가 높아질수록 비스페놀 A의 체내 농도도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이 4일 공개한 '제2기 국민환경 기초조사' 결과에 따르면, 컵라면을 하루 한번

이상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보다 소변에 섞인 비스페놀 A 수치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컵라면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의 소변에서는 리터당 1.01 마이크로그램(µg/L)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으나 하루 한번 이상 먹는다는 사람은 그 농도가 2배 가량인 1.96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다.

소변 중 비스페놀A 노출수준 및 관련 식품 섭취빈도의 연관성 (자료=국립환경과학원)캔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1.7µg/L)도 그렇지 않은 사람(0.97µg/L)에 비해 비스페놀 A 농도가 1.7배 정도 높았다.

또 2012년에 실시된 1기 조사 때는 소변 중 비스페놀A 노출수준이 리터당 0.75 마이크로그램이었으나,

3년 뒤인 지난해 실시된 2기 조사에서는 비스페놀A가 1.09 마이크로그램으로 증가했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비스페놀A 노출 수준은 높아지는 추세다.

비스페놀A는 내분비계에 이상을 일으켜 성조숙증 등 각종 성 발달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미국독성프로그램(NTP) 연구에 따르면 비스페놀A를 실험용 쥐에

주입한 결과 전립선 종양, 유방암, 성조숙증 등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비스페놀A가 불안과 우울, 집중력 등 아동의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독일이 규정(HBM-I 권고값)하고 있는 비스페놀A의 인체유해 농도는 리터당 200마이크로그램이어서,

컵라면 등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다 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수준에는 크게 못미친다. 또 비스페놀A의

유해성이 과장됐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비스페놀A의 인체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며 부작용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가급적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과학원 측은 조언했다.

한편, 라면업계 관계자 A씨는 4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컵라면 용기에는 (제조과정에서)비스페놀A라는

물질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이는 식약처에서도 공식 확인한 내용으로 컵라면을 자주 먹으면 체내 환경호르몬

이 증가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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