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초공감 [멍부,멍게,똑부,똑게]

  • LV 10 제이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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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290
  • 2015.04.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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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말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삼성에서 처음 만들어낸 말로 기억하는데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분류한 말입니다. 한 번 특징을 적어보겠습니다.

출처 : 코리아데일리

출처 : 코리아데일리

1.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
정말 끔찍합니다. 공통적인 특징이 말해도 못 알아 듣습니다. 대화가 안됩니다.
고지식해서 말이 안통하는 분들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비슷합니다.
이 분들은 일을 제대로 종료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일이 계속해서 많아지게 되고 복잡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무척 힘들고 바쁩니다.

부하 직원이라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라도 좋고 가르치는 즐거움이라도 있습니다.
물론 사고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상사나 동료로 있다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런 분과 일해본 적이 있는데 하염없이 함께 망가지더군요.

건강도 나빠지고 멘탈도 무너집니다. 이건 완전히 생존의 문제입니다.
만일 그런 분을 모시고 일을 하고 있다면 부서를 옮기거나 이직을 권합니다.

2.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
그나마 이 경우는 멍부보다 낫습니다.
자기 능력 안에서 맡은 일만 충실히 해준다면 더욱 좋습니다.

아랫사람이라면 멍부보다 멍게가 낫습니다.
조금 답답하긴 하더라도 사고도 많이 나지 않아 커버도 가능합니다.

윗사람이라면 대개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아랫사람이 무척 편합니다.
게으르기 때문에 아랫사람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시너지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아랫사람이 이런 사람이라면 윗사람이 무척 편합니다.
능력있는 부하를 가진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대신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동기관리’ 같이 어려운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술사주고 밥사주는 관리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윗사람이 이런 유형이라면 아랫사람이 매우 힘듭니다.
대부분 아랫사람들이 따라가다가 가랭이가 찢어집니다.

지시 하나를 행동으로 옮겨서 결과를 얻기 까지는 많은 자원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똑부들의 대부분은 조직의 역량을 자신에게 맞추어 높게 평가합니다.
그래서 똑부들만 모여있는 드림팀이 아니라면 일이 밀려서 복잡해지게 됩니다.

아니 똑똑하고 부지런한 부하라도 그런 상사를 쪼차가는건 아주 힘듭니다.
일 수행에 걸리는 절대시간을 좁힐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아랫사람이 이런 사람이라면 매우 얄미울 수 있습니다.
맡은 일을 일찍 끝내고 노는 경우라면 다행이입니다.
그러나 좋은 머리를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일을 하지 않는데 쓴다면 함께 일하는 사람이 힘듭니다.
어쨌든 성과를 내기 위해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윗사람이 똑게라면 매우 좋습니다.
일을 스마트하게 시킬 뿐 아니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기 때문입니다.
일의 흐름을 볼 줄 알아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요?

개인적으로 겪어본 최악은 멍부인데 똑부처럼 행동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수습되지 않는 일들이 급격하게 늘어나서 주변 사람들이 죽어납니다.

멍부들의 특징은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똑부들의 특징은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거더군요.
반대로 똑부들은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더군요.
그런데 멍게들은 ‘내 일만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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